유명 유튜버 '수탉' 납치·살해 시도 CCTV 공개… 공범 1명 추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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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유튜버 '수탉' 납치·살해 시도 CCTV 공개… 공범 1명 추가 구속

Seungho Yoo · 2025년 12월 3일 08:11

인천지검 강력범죄·과학수사전담부는 유명 게임 유튜버 '수탉'을 납치하고 살해하려 한 사건의 공범 A씨(36)를 강도상해 방조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납치 현장에서 직접 폭행을 가한 일당 외에 범행을 지원한 공범까지 법적 처벌을 받게 됐다.

검찰이 공개한 CCTV 영상에는 피해자가 지하주차장에서 양팔이 붙들린 채 차량 뒤로 끌려가는 모습과, 뒤따라온 남성이 야구방망이를 휘두르는 장면이 담겼다. 축 늘어진 피해자는 그대로 차량에 태워져 충남 금산군까지 이송됐으며, 이곳에서 살해 시도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납치 일당에게 범행 차량, 청테이프, 목장갑 등을 제공하고 범행 성공 시 1억 5천만원 이상의 대가를 받기로 약속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일주일 전에도 납치를 공모했으나 피해자가 나타나지 않아 계획이 무산된 사실도 밝혀졌다.

앞서 중고차 딜러 B씨(25) 일당은 지난 10월 26일 피해자를 차량 계약 문제로 유인한 뒤 폭행, 납치하고 금품을 갈취하려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바 있다. 이들은 피해자를 금산의 한 공원묘지에서 살해하려 했으나 미수에 그쳤다.

심각한 부상을 입었던 피해자는 현재 재활 및 상담 치료 중이며, 라이브 방송을 통해 후유증을 호소하면서도 빠른 방송 복귀 의지를 밝혔다.

검찰은 CCTV 증거, 메시지, 차량 추적 등을 통해 당초 살인미수 사건을 강도살인미수 혐의로 적용하고 공범까지 기소 범위를 확대했다. 수사팀은 계획적인 범행으로 보고 추가 책임자를 추적 중이며, 추가 기소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CCTV 영상 너무 충격적이다', '피해자분 하루빨리 회복하시길', '공범까지 싹 다 처벌받아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엄벌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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