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은정, 결혼 2주 만에 '핏빛 복수' 예고… '첫 번째 남자' 메인 포스터 공개
그룹 티아라 출신 배우 함은정이 김병우 감독과 결혼 후 첫 복귀작으로 MBC 새 일일드라마 ‘첫 번째 남자’를 통해 핏빛 복수를 예고했다.
3일, ‘첫 번째 남자’ 측은 5인 5색 캐릭터들의 얽히고설킨 운명을 담은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첫 번째 남자’는 복수를 위해 다른 사람의 삶을 살게 된 여자와 욕망을 위해 타인의 삶을 빼앗은 여자의 치명적인 대결을 그린 드라마로, ‘일일드라마’의 대가 서현주 작가가 선보이는 ‘숫자 시리즈’의 결정판이다.
공개된 포스터에서 함은정은 레드 레더 재킷을 입고 강렬한 눈빛을 발산하며 시선을 압도한다. 극 중 오장미와 쌍둥이 자매 마서린의 운명을 뒤바꾼 채화영(오현경 분)에 맞서는 복수의 의지를 담은 듯, 당당하고 강인한 모습은 생존력 최강의 현실파 오장미와 안하무인 재벌 손녀 마서린을 넘나드는 1인 2역 연기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의 오현경은 ‘악의 끝판왕’ 채화영 그 자체였다. 원하는 것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빼앗는 채화영은 포스터의 정점에서 숨 막히는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우아한 드레스 뒤에 숨긴 욕망과 독기 어린 눈빛으로 거대한 악을 상징한다. 오현경의 역대급 빌런 연기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된다.
함은정과 윤선우, 박건일, 김민설은 극 중 얽히고설킨 네 남녀의 관계성을 섬세하게 담아냈다. 오장미 옆을 지키는 두 형제 강백호(윤선우 분)와 강준호(박건일 분)는 상반된 매력을 보여준다. 훈남 변호사 강백호는 따뜻한 눈빛으로 오장미를 향한 사랑을 드러내고, 미슐랭 셰프 강준호는 차가운 표정으로 시크함을 발산한다. 오장미와 대척점에 선 진홍주(김민설 분)의 강렬한 눈빛은 오장미를 향한 질투와 증오 등 복잡한 감정을 드러내며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성한다.
‘죄악은 반드시 대가를 치른다’는 카피 문구는 드라마의 메시지를 함축적으로 전달하며, 뒤바뀐 운명, 처절한 복수, 예측 불가능한 로맨스가 펼쳐질 ‘첫 번째 남자’에 대한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태양을 삼킨 여자’ 후속으로 오는 15일 첫 방송된다.
한편, 함은정은 지난달 30일 김병우 감독과 결혼식을 올리며 화제를 모았다.
결혼 후 첫 드라마 복귀에 나서는 함은정에 대해 네티즌들은 ‘결혼하고 더 예뻐진 듯’, ‘함은정 배우님의 연기 변신 기대된다’, ‘복수극이라니 완전 재밌겠어요!’라며 뜨거운 응원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