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 서희원, 생전 미혼모들에게 6천만원 기부한 '천사'였다
Haneul Kwon · 2025년 12월 3일 09:49
대만 배우 고(故) 서희원이 생전 소외된 이웃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최근 싱가포르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서희원은 과거 경제적 어려움을 겪던 미혼모들에게 조건 없이 금전적 지원을 제공해 왔다. 익명의 미혼모는 자녀의 치료비를 감당하기 어려워 절박한 상황에서 여러 유명인에게 도움을 요청했으나, 서희원만이 유일하게 답장하며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고 밝혔다.
그녀는 아이의 매달 2000위안(한화 약 39만원)에 달하는 치료비를 지원받으며 희망을 이어갈 수 있었다. 또 다른 미혼모는 딸의 백혈병 치료를 위해 30만 위안(한화 약 5700만원)이라는 거액을 서희원에게 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부족하면 다시 말해달라"는 서희원의 말에 큰 위로를 받았으며, 덕분에 아이가 새로운 삶을 얻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서희원은 대만에서 큰 사랑을 받은 배우이자, 지난 2022년 클론 출신 구준엽과 재혼하며 국내 팬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안타깝게도 지난 2월 2일, 급성 폐렴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으며, 현재 구준엽은 매일 아내의 묘를 지키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서희원 배우님, 진짜 천사이셨네요...", "구준엽 씨가 얼마나 힘드실까.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런 좋은 일을 하고 가셨다니 눈물 나네요." 라며 애도와 함께 그녀의 선행에 감사하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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