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고은, '자백의 대가' 삭발 비하인드 공개 “반삭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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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고은, '자백의 대가' 삭발 비하인드 공개 “반삭 생각했다”

Jihyun Oh · 2025년 12월 12일 06:14

배우 김고은이 넷플릭스 시리즈 ‘자백의 대가’ 출연 소감과 함께 파격적인 삭발 헤어 스타일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12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고은은 극중 자신의 캐릭터 '모은'을 위해 삭발을 감행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캐릭터를 떠올릴 때 외형적인 부분이 많이 떠오르는 편”이라며 “모은이는 머리카락으로 숨겨지지 않고 모든 것이 드러나 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고은은 “사실 생각보다 덜 자른 것”이라며 “모두를 위해”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는 “저는 거의 반삭을 생각했는데, 가위로 커트한 정도”라며 “반삭은 한 번쯤 해보고 싶었던 스타일”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회사를 다니면서도 ‘한번 하면 괜찮지 않을까’라고 이야기하곤 했다”며 배우로서 과감한 스타일에 대한 오랜 열망을 드러냈다.

바뀐 헤어스타일에 대한 주변 반응을 묻자, 김고은은 “보는 분들마다 ‘어우..야..’”라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그는 “남자분들이 다운펌의 중요성을 왜 생각하는지 알겠더라”며 “열이 나면 바로 잔디처럼 솟아올라 반복적으로 다운펌을 했다”고 헤어스타일 관리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그럼에도 다음 작품에서도 짧은 머리를 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는 “필요하다면 할 수 있지만, 이미 한 번 했기 때문에…”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화면 상 ‘예쁘게’ 보이기 어려운 스타일에 도전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에 대해서는 “제가 생각하는 예쁨은 외모를 꾸미는 것보다 인물처럼 잘 보일 때”라며 “화면에 잡혔을 때 감정을 잘 보여주고 몰입되게 보인다면 그게 예뻐 보이는 것”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또한 “모은이를 하면서 붓기 관리에 신경 썼다”며 “전날 저녁에 국물 요리를 피하는 등 나름의 노력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자백의 대가’는 남편 살해 용의자로 몰린 윤수(전도연 분)와 마녀로 불리는 의문의 인물 모은(김고은 분)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김고은의 파격적인 삭발 헤어 스타일에 대해 누리꾼들은 '진짜 프로페셔널하다', '모은이 캐릭터에 찰떡이다', '다음 작품도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응원했다.

#Kim Go-eun #The Price of Confessions #Jeon Do-ye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