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고은, '자백의 대가' 캐스팅 논란에 "신경 안 썼다"…전도연과 호흡 기대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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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고은, '자백의 대가' 캐스팅 논란에 "신경 안 썼다"…전도연과 호흡 기대 UP

Eunji Choi · 2025년 12월 12일 06:21

배우 김고은이 넷플릭스 시리즈 ‘자백의 대가’ 출연을 확정하기까지 있었던 배우 및 감독 교체 이슈에 대해 담담한 입장을 밝혔다.

12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자백의 대가’ 종영 인터뷰에서 김고은은 작품 캐스팅 과정에서 불거졌던 여러 논란에 대해 "신경 쓰지 않았다"고 말했다. ‘자백의 대가’는 남편을 죽인 용의자로 몰린 윤수(전도연 분)와 의문의 여성 모은(김고은 분) 사이의 미스터리한 사건을 다룬 스릴러다.

당초 이응복 PD 연출, 송혜교, 한소희 주연으로 큰 화제를 모았으나, 연출자와 주연 배우들이 줄줄이 하차하는 과정을 겪었다. 이후 심나연 PD에서 이정효 PD로 연출자가 바뀌고 전도연이 합류했으며, 김지원에게 갔던 모은 역할 제안이 김고은에게 최종적으로 가게 된 사연이 있었다.

이와 관련해 김고은은 "어떤 작품이든 배우에게 갔다가 안 되는 경우는 흔하다. 언론에 보도되어 크게 느껴질 뿐, 배우로 활동하며 이런 상황은 겪었을 것이기에 크게 신경 쓰이지 않았다"고 소신을 밝혔다. 그는 이어 "오히려 전도연 선배님이 출연하신다는 소식과 매력적인 캐릭터에 대한 기억 때문에 출연을 적극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김고은은 모은 캐릭터를 연기하며 겪었던 고민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초고에서는 사이코패스처럼 보이려 노력하는 인물이었으나, 나중에 반전이 밝혀지기 전까지 관객을 속여야 하는 개연성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혼자 있을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살인 장면 후의 모습은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고민했다"며, "결국 가만히 있는 인물을 다수가 오해하는 설정이 더 맞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감정이 고장 나버린 인물로 접근하기 위해 전사(과거사)를 확실히 구축하는 방식으로 캐릭터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출연을 후회한 적은 없냐는 질문에는 "전혀 없었다"고 단호히 답했다. 그는 "전도연 선배님이 주인공처럼 현장에 계시는 동안, 저는 어쩌다 한번 가는 느낌이었다. 선배님이 힘드실 것을 생각하며 '활력을 불어넣어야지' 하는 마음으로 신나게 촬영했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인터뷰②로 이어짐)

네티즌들은 "김고은, 역시 프로네! 캐스팅 논란 신경 안 쓴다니 대단하다", "전도연X김고은 조합이라니 벌써부터 기대된다", "자백의 대가 꼭 본방사수해야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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