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리, '미인도' 노출 비하인드 공개... "정사신 20분, 대역만 5명"

배우 김규리가 영화 ‘미인도’(2008) 출연 당시 파격적인 노출 연기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노빠꾸 탁재훈’에 출연한 김규리는 특유의 솔직하고 거침없는 입담으로 탁재훈을 당황케 했습니다.

특히 큰 관심을 받은 것은 영화 ‘미인도’ 촬영 뒷이야기였습니다. 김규리는 “당시 정사 장면이 총 20분 분량이었다”고 밝히며, “촬영장에 가슴, 엉덩이뿐만 아니라 팔목, 발목까지 부위별 대역 배우들이 준비되어 있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그는 “대기실에 있으면 대역 배우들이 와서 인사하고 갑자기 옷을 벗고 해당 부위를 보여주기도 했다”며 당시의 충격적인 오디션 풍경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김규리는 “작품에 대한 욕심이 생겨 ‘일단 내가 해보고 별로면 대역을 써달라’고 제안했다”고 고백했습니다. 결국 감독이 대역 없이 진행하기로 결정했을 때 큰 성취감을 느꼈다고 덧붙였습니다.

촬영 에피소드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김규리는 베드신 리허설 당시 감독과 조감독이 직접 시범을 보였다고 폭로했습니다. 그는 “남자 조감독님이 제 역할을 하고 감독님이 그 위에 올라가 동선을 짜는데, ‘여기서 엉덩이를 움켜쥐어라’ 같은 디테일을 남자 둘이서 시연하는 것을 보며 너무 웃겼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이외에도 김규리는 독특한 피부 관리법을 공개했습니다. 술을 전혀 못 마신다는 그는 “남은 소주로 세수를 하고, 막걸리를 스킨처럼 바른다”고 말해 모두를 경악하게 했습니다. 그는 “알코올이 증발하면서 얼굴의 붉은 기를 잡아준다”는 논리를 펼쳤지만, “세수하다 입에 들어가면 취해서 얼굴이 더 빨개진다”는 반전으로 예능감을 더했습니다.

한편, 김규리는 이상형에 대해 “운전을 안 하기 때문에 차 있고 맛있는 걸 사주는 남자가 좋다”며 “과거에는 집착하는 스타일이었지만, 이제는 나에게 집착해 주는 남자를 만나고 싶다”고 솔직한 연애관을 밝혔습니다.

네티즌들은 김규리의 솔직한 입담과 파격적인 경험담에 뜨거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탁재훈이 당황하는 모습 처음 본다", "연기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 "소주 세수라니 신박한데 따라 할 용기는 없음" 등의 댓글이 이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