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빌보드 '글로벌 빅4' 도약... K팝 넘어 '세계적 공연기획사' 입증

Article Image

하이브, 빌보드 '글로벌 빅4' 도약... K팝 넘어 '세계적 공연기획사' 입증

Haneul Kwon · 2025년 12월 12일 08:28

하이브가 글로벌 공연 시장에서 ‘빅4’ 반열에 올랐다.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2025 박스스코어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하이브는 지난 1년간 4억 6920만 달러의 투어 매출을 기록하며 ‘톱 프로모터(Top Promoters)’ 부문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전년 대비 5계단 상승한 놀라운 성과다.

이러한 성장은 하이브 산하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들의 눈부신 활약 덕분이다. 연간 ‘톱 투어(Top Tours)’ 랭킹에 오른 K팝 아티스트 4팀 중 3팀이 하이브 레이블 소속이었다. 제이홉, 세븐틴, 엔하이픈을 비롯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르세라핌, 보이넥스트도어, &TEAM 등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들은 총 213회의 공연을 통해 330만 명에 달하는 팬들을 운집시켰다.

특히 세븐틴은 북미 스타디움 공연을 포함한 월드투어로 약 96만 4000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1억 4240만 달러의 투어 매출을 기록했다. 현재 진행 중인 ‘SEVENTEEN WORLD TOUR [NEW_]’ 역시 14개 도시에서 29회에 걸쳐 팬들을 만나고 있다.

제이홉은 첫 솔로 투어 ‘HOPE ON THE STAGE’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LA BMO 스타디움 등 주요 도시에서 열린 그의 공연에는 50만 명 이상의 팬들이 함께 했으며, 약 8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엔하이픈 역시 총 25회 공연으로 7610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 미국과 유럽 공연 전석 매진은 물론, 일본 도쿄와 오사카 스타디움 입성까지 성공하며 데뷔 5년 만에 글로벌 톱 아티스트로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하이브 측은 “아티스트의 창의성과 팬 경험을 중심으로 한 ‘멀티 홈·멀티 장르’ 전략이 글로벌 시장에서 통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멋진 공연으로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음악 산업의 새로운 성장 모델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 네티즌들은 "하이브 진짜 대단하다", "우리 애들 해외에서 a 활동하는 거 보면 뿌듯하다", "케이팝 위상이 이렇게 높아지다니 자랑스럽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하이브의 글로벌 공연 시장에서의 성과를 축하하고 있다.

#HYBE #Billboard #2025 Boxscore Annual Report #Top Promoters #Top Tours #J-Hope #SEVENTE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