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주, 유학 시절 '무료 급식'으로 끼니 때운 사연 공개... '눈물 젖은 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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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주, 유학 시절 '무료 급식'으로 끼니 때운 사연 공개... '눈물 젖은 밥'

Minji Kim · 2025년 12월 12일 13:22

미국 변호사이자 방송인으로 활약 중인 서동주가 과거 유학 시절 겪었던 극심한 생활고를 고백했다.

12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서동주의 또.도.동’ 영상에서 서동주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차지수 원장과 대화를 나누던 중, 어디에도 털어놓지 않았던 힘겨웠던 시간을 언급했다.

서동주는 “재작년부터 안 좋은 일들이 겹쳤다”며 부친 故 서세원의 사망, 모친 서정희의 투병, 반려견의 죽음 등 연이은 슬픔을 겪었다고 밝혔다. 그는 “극복하기보다는 하루하루를 살았다. 원래 하던 일을 하면서, 아침에 일어나 반려견 산책시키고, 울고 웃으며 버텼다”고 담담하게 당시를 회상했다.

가장 힘들었던 시절은 다름 아닌 유학 생활이었다. ‘서세원 쇼’ 폐지 이후 집안 형편이 어려워지면서, 대학 시절 아침저녁으로는 오트밀로 끼니를 때웠다고. 당시 학교에서 제공하는 무료 점심이 유일하게 제대로 된 식사였다고 털어놓았다.

“무료 급식이 제 생명줄이었다”고 말한 서동주는 잊을 수 없는 순간을 떠올렸다. 12시까지 제공된다는 무료 급식을 받으러 갔지만, 이미 다 치워진 뒤였다. 학생 수가 적어 일찍 마감했다는 설명을 들은 서동주는 “울면서 밥 달라고 따졌던 기억이 있다”며 당시의 서러움을 전했다. 그는 “겨우 한 접시를 받아 텅 빈 식당에서 먹는데 너무 서럽더라. 직원들 시선도 느껴지고 눈물이 났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동주는 “그렇게 버티고 쌓아온 하루들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 그 시절이 있어서 더 야무지고 단단해진 것 같다”며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후, 누리꾼들은 "동주 씨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힘든 시간 잘 이겨내신 모습 보기 좋습니다", "앞으로 꽃길만 걸으세요"라며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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