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 정국♥에스파 윈터, '커플 타투' 의혹에 과거 발언 소환…팬덤 시위까지 격화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과 에스파 멤버 윈터 사이에 열애 의혹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가운데, 정국이 과거 라이브 방송에서 했던 타투 관련 발언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습니다.
팬들은 두 사람의 팔꿈치 윗부분에 새겨진 ‘강아지 세 마리’ 타투의 위치와 디자인이 매우 유사하다는 점을 근거로 ‘커플 타투’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또한, 인이어, 슬리퍼, 반바지, 네일아트 등 비슷한 아이템들이 반복적으로 포착되면서 의심은 더욱 커졌습니다.
정국의 인스타그램 ID 앞 글자가 윈터의 본명과 관련 있다는 추측, 윈터가 방송 중 실수로 정국의 이름 “전정국”을 언급했다는 장면, 그리고 정국이 휴가 중 에스파 콘서트에 방문했다는 목격담까지 더해지며 열애설은 일파만파 퍼져나갔습니다.
이러한 논란 속에서 2023년 3월, 정국이 위버스 라이브 방송에서 팔 타투의 의미를 설명하며 “지우는 건 굳이”, “그 순간에 내가 하고 싶었던 거잖아요. 지우면 과거의 나를 부정하는 거죠”라고 말했던 내용이 다시 회자되고 있습니다. 그는 후회에 대한 질문에도 “후회도 되지만, 뭐 어쩌겠어요, 이미 지났는데. 지난 일을 후회하는 게 제일 미련한 짓이거든요”라고 답하며 타투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습니다.
한편, 소속사 하이브와 SM엔터테인먼트 양측 모두 이번 열애설에 대해 “확인 불가” 입장을 고수하며 논란을 잠재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는 과거 정국·이유비, 윈터·엔하이픈 정원 열애설 당시 소속사들이 ‘사실무근’으로 빠르게 입장을 정리했던 것과 달라 팬들의 의구심을 증폭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결국 이 논란은 팬들의 트럭 시위로까지 번졌습니다. 지난 10일, 정국의 팬들은 하이브 사옥 앞에 트럭을 보내 “커플 타투 안 지울 거면 활동에서 빠져라”, “팬 기만 행동 그만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다음 날인 11일에는 SM 사옥 앞에 윈터를 향한 시위 트럭이 등장해 “시끄럽게 연애할 거면 에스파 윈터 말고 김민정으로 살아”, “타투 지우고 해명하라”는 등 강도 높은 요구를 담은 문구를 내걸었습니다.
양측 소속사의 침묵과 팬덤 간의 갈등, 그리고 트럭 시위까지 겹치면서, 정국과 윈터를 둘러싼 열애 의혹은 당분간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네티즌들은 "정국 타투 발언, 지금 보니 의미심장하다", "윈터도 같이 지우고 당당하게 나와라", "소속사 입장은 왜 이렇게 다른 건지 이해가 안 간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의혹이 사실이길 바라는 듯한 모습을 보이거나, 반대로 루머임을 강하게 주장하는 등 갑론을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