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영국 최고 권위 시상식 후보 올라...K-뮤지컬 위상 드높였다

한국 창작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이 세계적인 공연 시상식 ‘2025 BroadwayWorld UK / West End Awards’의 ‘Best Concert Production’ 부문 후보로 노미네이트되며 K-뮤지컬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BroadwayWorld UK / West End Awards’는 글로벌 공연 전문 매체 BroadwayWorld가 주최하는 영국 대표 관객 투표 기반 시상식으로, 웨스트엔드를 비롯한 영국 전역의 공연들을 다룬다. 현지 관객과 팬들의 투표로 후보와 수상작이 결정된다는 점에서 ‘관객의 선택’이라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은 지난 9월 런던 웨스트엔드 질리언 린 시어터에서 콘서트형 쇼케이스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당시 장치 설치 등의 제약에도 불구하고 한국 공연 특유의 에너지와 디테일을 살린 완벽한 무대로 현지 관객과 평단의 극찬을 받았다. 이번 후보 등재는 한국 뮤지컬이 상업적 경쟁력과 예술적 영향력을 동시에 확보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성과다.

투표는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며, 최종 수상자는 내년 초 발표될 예정이다.

한국 네티즌들은 “해외에서 인정받다니 자랑스럽다!”, “국뽕이 차오른다”, “얼른 한국에서도 다시 보고 싶어요!”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