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데이 혜리, '환승연애' 과몰입 NO? 'S' 성향 드러내 '탐정 모드' 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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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스데이 혜리, '환승연애' 과몰입 NO? 'S' 성향 드러내 '탐정 모드' 발동

Jisoo Park · 2025년 12월 13일 08:38

걸스데이 출신 배우 혜리(이혜리)가 인기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환승연애'에 대한 자신의 독특한 시청 방식을 공개하며 MBTI 성향 중 'S' 면모를 드러냈다.

지난 12일 혜리의 유튜브 채널에는 "환승연애를 보는 두 가지 방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혜리는 배우 박경혜와 함께 식사를 하며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

대화 도중 MBTI의 'N'과 'S' 유형의 차이점을 이야기하던 박경혜는 "제가 N, S 상황을 이번에 가게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정확히 목격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박경혜는 "요즘 '환승연애' 엄청 많이 보지 않냐. 저는 사실 '환승연애' 안 본다. 인스타 보다가 '환승연애' 목소리만 나와도 얘가 '스포하지마!' 한다"고 말했고, 혜리 역시 "사실 오늘 원래 '환승연애' 보려고 했다. 근데 언니덕분에 노잼 콘텐츠가 됐다"며 '환승연애' 애청자임을 인증했다.

박경혜는 한 N 성향 친구가 S 성향 친구에게 "5년 동안 만난 여자친구랑 '환승연애' 나갔는데, 그 여자애가 다른 남자랑 데이트하고 네 앞에서 그렇게 하고 같이 친근하게 대화하고 너를 아예 모르는 사람 취급하면 네 마음이 어떨 것 같냐"고 묻자, S 친구는 "난 안 나가"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N 친구는 계속해서 "만약 네가 나갔으면 너의 마음이 어떨 것 같냐"고 물었지만, S 친구는 "뭐 안 나갈 건데 모르지"라고 답해 대화가 종료된 웃픈 상황을 전했다.

하지만 이 이야기를 들은 혜리는 "근데 안(나갈 건데)..."이라며 'S'적 사고를 보여 박경혜를 당황시켰다. MBTI가 ESTJ로 알려진 혜리는 "절대 안 하지. 내가 아닌데"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박경혜가 "넌 아니지. 근데 그게 아니라 그 사람의 감정이 있잖아. '어떡해'라든지, '너무 설렌다'라든지"라고 묻자, 혜리는 "어떤 걸 보고?"라고 되물으며 'S' 유형의 공감적 접근과는 거리가 먼 모습을 보였다.

박경혜가 '환승연애'의 과몰입 상황극을 시작하며 혜리의 공감을 유도하려 했지만, 혜리는 "언니 밥풀 있다. 맛있게 먹었네"라며 현실적인 이야기로 분위기를 전환시켜 웃음을 자아냈다. 혜리는 '환승연애'를 "공감이 돼서 재밌는 것보다 저 상황 자체가 재밌고 신기하다"며 "남자분이 여자를 선택 안했으면 '왜 선택 안했지?'라고 추리한다. 마치 탐정처럼"이라고 설명했다. 박경혜는 "탐정하냐"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혜리는 "리뷰를 열심히 본다. 다른 사람은 어떻게 추리했나"라며 철저한 분석가의 면모를 드러냈다.

한편 혜리는 과거 tvN '응답하라 1988'에서 인연을 맺은 배우 류준열과 공개 연애 후 결별했으며, 지난해 류준열의 '환승연애' 의혹이 불거지며 간접적으로 언급된 바 있다. 당시 혜리는 SNS에 의미심장한 글을 올려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하여 최근 '응답하라 1988' 10주년 기념 MT에 배우들이 뭉쳤으나 류준열은 불참하여 혜리와의 재회는 성사되지 못했다.

네티즌들은 "혜리 S 맞네 ㅋㅋ 난 공감 먼저 하는데", "솔직히 혜리처럼 생각할 듯", "혜리가 탐정이라는 거 너무 웃긴데 이해는 간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혜리의 솔직한 답변에 공감하거나 흥미로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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