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산' 오프닝 박나래·키 빠졌는데… 키는 나왔다? '선별적 편집' 의혹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나혼산)'의 지난 12일 방송에서 오프닝 멤버에서 박나래와 샤이니 키가 제외되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이날 방송은 메이저리거 김하성 선수를 소개하며 시작되었으며, 스튜디오에는 전현무, 기안84, 코드쿤스트, 임우일, 고강용이 자리했습니다. 평소 오프닝에 자연스럽게 등장하던 박나래와 키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고, 이에 대한 별도의 설명도 없었습니다.

특히 이번 방송은 박나래가 최근 불거진 논란으로 인해 '나혼산'을 비롯한 여러 프로그램에서 하차를 결정한 이후 처음으로 전파를 탔다는 점에서 주목받았습니다. 박나래는 갑질 의혹 및 불법 의료행위 연루 의혹 등으로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샤이니 키 역시 친분설이 제기되며 이름이 거론되었지만, 소속사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키마저 오프닝에 등장하지 않으면서 그의 향후 출연 여부에 대한 관심이 쏠렸습니다.

하지만 방송 말미, 키의 개인 에피소드는 정상적으로 공개되었습니다. 논란과는 무관하게 기존 '나혼산'의 분위기를 이어가는 모습이었습니다. 키는 절친 댄서 카니의 한국 시어머니를 도와 김장에 도전하는 일상을 공개하며, 시어머니와의 따뜻한 관계를 보여주었습니다. 반찬을 챙겨주고 마사지기를 선물하는 등 훈훈한 장면이 이어졌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번 방송에서는 박나래는 오프닝부터 편집되었으나, 키는 오프닝에서는 빠졌지만 개인 에피소드는 정상적으로 방송되는 '선별적 편집'이 드러났습니다. 박나래 하차 이후 '나혼산'의 변화된 멤버 구성과 제작진의 향후 편집 방향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박나래는 통편집인데 키는 왜 나온 거지?", "제작진이 편집 방향을 정하는 건가", "이제 누가 중심을 잡아줄지 모르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혼란스럽다는 의견을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