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주사 이모' 동행 논란 확산… '나 혼자 산다' 출연진 명단서도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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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주사 이모' 동행 논란 확산… '나 혼자 산다' 출연진 명단서도 삭제

Sungmin Jung · 2025년 12월 14일 00:58

방송인 박나래를 둘러싼 불법 의료 시술 의혹과 '주사 이모' 동행 논란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박나래는 지난해 11월 MBC '나 혼자 산다' 대만 촬영 당시 제작진 허락 없이 '주사 이모'로 알려진 이 모 씨와 동행했다가 숙소에서 발각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박나래 측은 불법 의료 시술 의혹에 대해 합법적인 왕진 진료를 받았다고 해명했지만, 당시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에는 문제가 될 수 있음을 인지한 정황이 담겨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박나래의 전 매니저 측은 박나래가 자신에게 “이거 완전 문제 되는 거다”, “한국에 알려지지 않길 바란다”, “회사에서도 절대 알면 안 된다”라며 입단속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의료법 위반 행위를 강요했다는 주장도 제기되었습니다. 전 매니저는 박나래로부터 “이것도 하나의 아티스트 케어인데 왜 안 주느냐”, “이미 (약을) 한 번 받은 이상 너희도 벗어날 수 없고 앞으로 이 일을 영영 못 할 수도 있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러한 논란의 여파는 방송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MBC '나 혼자 산다' 측은 출연자 명단에서 박나래를 삭제했습니다. 네이버에 공개된 '나 혼자 산다' 출연자 리스트에는 이미 지난 11일부터 박나래의 이름이 빠져 있으며, 결혼으로 하차한 이장우의 이름은 남아있는 것과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또한, 9년간 함께 해온 박나래의 과거 출연 영상도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지난 12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 오프닝에서도 박나래의 이름은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이날 방송은 김하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웠으며, 스튜디오에는 전현무, 기안84, 코드쿤스트, 임우일, 고강용만 참여했습니다. 보통 오프닝에서 결원 멤버의 근황을 전하던 관행과 달리 박나래의 이름은 등장하지 않아 그의 하차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입니다.

이날 방송은 박나래의 사실상 하차 선언 이후 첫 회차였으며, 이후 시청률 하락세도 보였습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의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4.7%로,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정말 실망스럽다", "어떻게 이런 일이", "방송 하차해야 하는 거 아니냐"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부 팬들은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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