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드래곤, 라이브 논란 직접 언급 "완벽하진 않죠... 그냥 열심히 할 뿐"
가수 지드래곤(G-DRAGON, GD)이 최근 불거진 라이브 퍼포먼스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습니다.
지난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월드투어 ‘G-DRAGON 2025 WORLD TOUR [Ubermensch]’ 공연에서 지드래곤은 관객들에게 “혹시 오늘 논란의 소지가 조금 있나요? 유감입니다. 있더라도 양해 부탁드리고, 제가 한다고 하는 건데, 그냥 열심히 할 뿐. 싫음 마라”라며 솔직한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그는 이어 “이게 19년하고 논란이 지금 생기면 제가 놀라요”라고 말해 객석의 팬들을 웃음짓게 했습니다. 팬들이 “완벽하다”고 외치자, 지드래곤은 “아유 완벽하진 않죠. 저도 아쉬움이 남는 무대가 많고, 오늘도 뭐 완벽하다는 게 아니라 그냥 하루하루 열심히 하는 건데, 그날 컨디션에 따라 좀 다르지만 오늘은 적당. 좋아요는 누를 수 있다”고 겸손하게 답했습니다.
앞서 지드래곤은 여러 차례 라이브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지난해 연말 SBS 가요대전 무대에서는 밀리는 박자와 불분명한 발음으로, 지난 3월 고양 콘서트에서는 74분 지각 및 일부 곡 미선곡으로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습니다. 최근 홍콩 MAMA에서는 신곡 ‘DRAMA’를 비롯해 ‘하트브레이커’, ‘무제’ 등을 불렀지만, AR(반주 음원) 외에 라이브 소화 능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당시 지드래곤은 자신의 SNS에 ‘붐다운’, ‘붐따’ 이모티콘을 사용하며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공연을 통해 그는 직접 논란을 언급하며 팬들과 소통하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편, 지드래곤은 오늘(1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월드투어 ‘G-DRAGON 2025 WORLD TOUR [Ubermensch]’ 앙코르 콘서트를 끝으로 투어의 대장정을 마무리합니다.
팬들은 "역시 지드래곤! 무대에서 솔직한 모습 보여줘서 좋다", "컨디션 안 좋을 수도 있지. 늘 응원합니다", "이번 투어 진짜 수고 많았어요!"라며 그의 솔직한 발언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