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서준, 원지안 트라우마 알았다… '경성크리처' 3회, 절절한 눈물로 시청자 울렸다
'경성크리처' 박서준과 원지안이 서로의 숨겨진 상처를 마주하며 안방극장에 깊은 울림을 선사했습니다.
지난 13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경성크리처' 3회에서는 도망치려는 서지우(원지안 분)를 붙잡은 이경도(박서준 분)가 과거의 아픔을 토해내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습니다. 이날 방송은 수도권 3.1%, 전국 3.1%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경도는 출국하려는 서지우를 막아 세우며 핑계를 대 한국에 머물게 하려 애썼습니다. 갈 곳 없다는 서지우의 말에 이경도는 결국 자신의 집 비밀번호를 내주며 함께 살게 되지만, 퇴근 후 집에서 술에 취해 쓰러진 서지우를 발견하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서지우를 피해 찜질방 등을 전전하던 이경도는 서지우에게 계속 술을 끊으라고 말하며 의문을 남겼습니다. 이후 서지우는 동아리 선배 박세영(이주영 분)으로부터 이경도가 술을 싫어하게 된 이유가 과거 알코올 중독 치료 때문이라는 사실을 듣게 됩니다. 자신이 떠난 후 이경도가 홀로 겪었을 고통을 알게 된 서지우는 곧바로 이경도를 찾아갑니다.
하지만 서지우는 표현이 서툴러 이경도에게 상처 주는 말을 내뱉고, 이에 이경도는 "그렇게 갈 거였으면 오지도 말았어야지"라며 묵혀왔던 원망을 쏟아냅니다. 두 번이나 버려진 아픔을 홀로 견뎌온 이경도의 절규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었습니다.
한편, 서지우는 엄마 장현경(남기애 분)에게 자신이 혼외자임을 알고 있다고 고백하며 충격을 안겼고, 엄마의 냉혹함에 상처받습니다. 같은 시각, 이경도는 연락이 두절된 서지우의 집으로 향하다 쓰러진 그녀를 발견하고 경악합니다. 서지우가 이런 선택을 한 이유는 무엇일지, 그녀의 진심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박서준, 원지안 연기 미쳤다', '두 사람의 서사가 너무 애틋해서 눈물 펑펑 쏟았다', '다음 화가 너무 기다려진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깊은 몰입감을 드러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