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준, '아트테이너' 넘어 '따뜻한 멘토'로… 과거 트라우마 고백에 이상준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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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준, '아트테이너' 넘어 '따뜻한 멘토'로… 과거 트라우마 고백에 이상준 '눈물'

Sungmin Jung · 2025년 12월 15일 02:59

배우 고준이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에 출연하여 자신의 숨겨진 이야기들을 공개한다.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대중에게 사랑받는 고준은 이날 절친 배우 조재윤, 개그맨 이상준을 자택으로 초대해 소박하지만 정성 가득한 저녁 식사를 대접했다. 화려한 무대 뒤, 방바닥에 둘러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은 ‘찐 자취남’의 면모를 보여주며 훈훈함을 더했다. 이에 조재윤은 센스 있는 디퓨저를, 이상준은 귀한 소고기를 선물하며 우정을 과시했다.

고준의 집 곳곳을 장식한 그림들은 절친들을 감탄하게 만들었다. 정식 미술 교육 없이 독학으로 그림을 시작한 지 1년 만에 뉴욕 전시회에 참여했다는 그의 이야기는 놀라움을 자아냈다. 특히 18년 만에 완성된 그림에 얽힌, 이별 후 다시 돌려받아 덧그렸다는 사연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킬 예정이다.

이날 방송에서 고준은 유아기 시절 겪었던 전신 화상 트라우마를 용기 있게 고백한다. 어린 시절 흉터 때문에 친구들과 어울리기 힘들었던 그는 한때 신부님을 꿈꾸기도 했지만, 사춘기 이후 꿈을 접었다고. 그러던 중 우연히 본 연극을 계기로 배우의 꿈을 꾸게 되었고, 이를 통해 트라우마를 극복했다고 밝혀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고준의 고백에 이상준 역시 자신의 개그 스타일이 상처에서 비롯되었음을 털어놓는다. 학창 시절 친구들의 웃음을 위해 개그를 시작했지만, 아버지의 부재를 알게 된 후 오히려 자신의 아픔을 먼저 드러내며 웃음을 만들었다는 그의 이야기는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MC 박경림 또한 어린 시절 가난을 숨기지 않고 오히려 당당하게 드러내며 극복했던 경험을 공유하며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한편, 고준은 무명 배우들을 돕기 위해 독립영화를 제작해온 사실도 공개했다. 60편에 달하는 독립영화 제작 이력과 칸 영화제 초청 비하인드 스토리, 그리고 최근 유튜브를 통해 신인 배우들과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는 근황까지 전해져 그의 다채로운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스타들의 진솔한 인생 이야기를 엿볼 수 있는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은 오는 15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다.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고준 배우님 그림 실력 대박… 힐링받고 갑니다", "이상준님 이야기 듣고 나도 모르게 눈물 났어요. 용기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트테이너 고준, 몰랐던 모습에 더 빠져드네요" 라며 그의 예술적 재능과 인간적인 면모에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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