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친애하는 X', 김유정의 파멸 엔딩... 역대급 여운 남긴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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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친애하는 X', 김유정의 파멸 엔딩... 역대급 여운 남긴 이유는?

Minji Kim · 2025년 12월 15일 07:25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친애하는 X'가 지난 4일 최종회가 공개된 이후에도 뜨거운 인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강렬하고 파격적인 전개로 시청자들의 N차 관람 욕구를 자극하며,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중 신규 유료 가입자 견인 6주 연속 1위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습니다. 국내뿐 아니라 미국 라쿠텐 비키 1위, 스타즈플레이 2위, 일본 디즈니+ 4위 등 해외에서도 높은 인기를 입증했습니다.

이 드라마는 매회 예측 불가능한 전개와 충격적인 반전으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특히, 배우 김유정은 백아진 역을 맡아 화려한 외모 뒤에 숨겨진 잔혹한 본성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녀의 폭넓은 감정 연기는 시청자들을 드라마에 깊이 몰입하게 만들었습니다.

드라마는 백아진이 정상에 오르기 위해 타인을 짓밟는 과정을 그리며 긴장감을 선사했습니다. 첫 주 공개된 1-4회에서는 아버지 백선규(배수빈 분)로 인한 과거의 아픔과 그로 인해 복수를 설계하는 백아진의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특히 최정호(김지훈 분)를 제물로 삼아 아버지라는 족쇄를 끊어내는 장면은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8회에서는 허인강(황인엽 분)과의 관계 속에서 처음으로 가족의 사랑을 느끼던 백아진이 홍경숙(박승태 분)의 추락사 사건 이후 다시 한번 절망에 빠지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어린 시절 자신에게 친절했던 윤준서(김영대 분)의 의심과 홍경숙을 살려달라는 절박한 외침이 교차하며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10회에서는 학창 시절 자신을 망쳤다고 여기는 심성희(김이경 분)가 백아진을 찾아와 갈등을 빚었습니다. 백아진의 저택에 침입해 흉기를 휘두르며 울분을 토해내는 심성희와, 결국 몸싸움 끝에 스스로 얼굴에 칼을 긋게 만드는 백아진의 모습은 핏빛 엔딩을 장식했습니다.

마지막 12회에서는 백아진이 정상에 오르는 순간 과거를 폭로하는 다큐멘터리가 공개되며 화려한 추락을 맞았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장면, 벼랑 끝에 선 백아진의 다시 빛나는 눈빛은 그녀의 다음 행보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며 깊은 여운을 남겼습니다.

드라마 종영 후 시청자들은 '김유정 연기 미쳤다', '엔딩까지 소름 돋았어요', '시즌 2 나왔으면 좋겠다' 등 배우 김유정의 연기력과 드라마의 강렬한 스토리에 대한 찬사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특히 마지막 장면의 열린 결말에 대한 다양한 해석과 추측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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