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드래곤, 삐딱함 넘어 '광대'로 완성한 앙코르 무대…빅뱅 컴백 예고 '기대 UP'
가수 지드래곤(GD)이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월드 투어 위버멘쉬 인 서울 : 앙코르' 공연을 통해 월드 투어의 대미를 성공적으로 장식했습니다.
강렬한 신곡 '파워'로 포문을 연 GD는 특유의 스웨그 넘치는 무대 매너로 팬들을 단숨에 사로잡았습니다. 특히 태양과 대성이 깜짝 등장해 빅뱅 완전체 무대를 선보이자, 객석에서는 폭발적인 함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앞서 라이브 실력 논란이 있었지만, GD는 완벽한 음정보다는 현장 분위기를 장악하는 '광대'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습니다. 팬들과 가까이 호흡하며 휴대전화로 직접 영상을 찍거나 팬이 건넨 모자를 쓰는 등 재치 넘치는 팬서비스는 공연의 열기를 더했습니다.
'미치GO', '원 오브 어 카인드', '크레용', '삐딱하게' 등 수많은 히트곡 퍼레이드와 화려한 레이저, 드론 쇼 등 다채로운 무대 장치가 그의 퍼포먼스를 더욱 돋보이게 했습니다. 댄서 바다와의 '스모크' 챌린지, 비트펠라 하우스와의 협업 등 풍성한 볼거리도 제공했습니다.
GD는 월드 투어 동안의 소회를 밝히며 "시작을 천재지변과 함께해 마음이 무거웠다. 8개월 동안 이 날만을 기다렸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내년이면 빅뱅이 20주년을 맞는다. 4월부터 워밍업을 시작할 것"이라며 빅뱅의 컴백을 예고해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태양, 대성과 함께 '위 라이크 투 파티', '눈물뿐인 바보'를 부르며 20년 우정을 과시한 GD는 마지막 곡 '무제'를 부르며 벅찬 감정을 드러냈습니다. 총 17개 도시, 39회 공연, 82만 5천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성공적으로 투어를 마친 GD는 무대 위에서 가장 행복해 보이는 '권지용' 그 자체였습니다.
네티즌들은 '역시 지디!', '빅뱅 완전체 너무 반갑다', '컴백 기다려진다', '진짜 무대를 즐길 줄 아는 아티스트' 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라이브 논란을 딛고 멋진 무대를 선보인 것에 대해 '컨디션 안 좋았을 때와 비교하면 천지차이', '진정한 프로의 모습'이라는 칭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