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혼외자 스캔들' 질문에 '회피'… 복귀작 제작발표회서 태도 논란

Article Image

정우성, '혼외자 스캔들' 질문에 '회피'… 복귀작 제작발표회서 태도 논란

Jihyun Oh · 2025년 12월 15일 21:34

배우 정우성이 혼외자 스캔들에 대한 질문에 정면 대응을 피하며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정우성은 15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지난해 불거진 혼외자 스캔들 이후, 취재진과 공식적으로 만나는 첫 자리였다.

이날 현장에서는 예상대로 혼외자 스캔들에 대한 질문이 나왔고, 많은 이들의 이목이 정우성에게 쏠렸다. 그러나 정우성은 "오늘은 여러 배우들이 함께 모인 자리라 사적인 변화나 소회에 대한 이야기를 길게 말씀드리지 못하는 점 이해 부탁드린다"며 답변을 회피했다.

해당 제작발표회에는 현빈 등 동료 배우들과 우민호 감독도 함께 참석했기에, 개인사를 언급하기 조심스럽다는 정우성의 말에도 일리는 있다. 하지만 스캔들 직후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모든 질책은 제가 받고 안고 가겠다.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을 끝까지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기에, 이번 공식석상에서의 짧은 답변은 책임감 있는 자세로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메이드 인 코리아’가 혼외자 스캔들 당시 촬영 중이었던 정우성의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위기를 기회로 삼아 작품에 대한 각오를 다질 수 있었던 질문을 회피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아이의 친모인 모델 문가비가 계속해서 주목받는 상황에서, 정우성 역시 혼외자 스캔들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기에 한 번쯤 짚고 넘어가야 할 사안이라는 의견이다.

정우성의 답변 태도에 대해 일부 누리꾼들은 '너무 아쉽다', '솔직하게 말할 기회였는데', '다음엔 제대로 말해주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제작발표회는 작품 얘기하는 자리이니 이해된다', '개인사인데 굳이 말할 필요 있나'라며 옹호하는 의견도 있었다.

#Jung Woo-sung #Hyun Bin #Woo Min-ho #Made in Korea #Moon Ga-b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