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롭 라이너 감독 부부 사망 사건, 아들 닉 라이너 '살인 혐의' 체포… 가정불화 조사 중
할리우드의 전설적인 감독 롭 라이너(78)와 그의 아내 미셸 라이너의 비극적인 사망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현지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사망 당일 롭 라이너는 자택에서 마사지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문이 열리지 않았습니다. 이후 자택을 방문한 딸 로미 라이너가 부부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사건 전날 밤, 라이너 부부는 아들 닉 라이너(32)와 함께 코난 오브라이언의 홀리데이 파티에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가족 간의 격렬한 언쟁이 있었고, 닉 라이너는 매우 불안정한 행동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닉 라이너는 살인 혐의로 체포되어 현재 보석 없이 구금 중이며, 경찰은 타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가족 갈등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과거 닉 라이너는 약물 중독과 정신 건강 문제, 노숙 생활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이러한 경험은 롭 라이너 감독과 함께 작업한 영화 '비잉 찰리(Being Charlie)'의 배경이 되기도 했습니다.
'스탠 바이 미', '미저리',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등 수많은 명작을 탄생시킨 롭 라이너 감독의 갑작스러운 사망에 전 세계 영화계와 팬들이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사인은 검시 결과 발표 이후 공식적으로 밝혀질 예정이며, 라이너 가족 측은 깊은 슬픔 속에 사생활 존중을 요청했습니다.
한국 네티즌들은 '믿기지 않는다', '가족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너무 충격적이다', '명복을 빈다'는 반응을 보이며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