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윤아, 휠체어 댄서 채수민 사연에 눈물…'다시 서다, 더 미라클' 감동 예고
배우 임윤아가 내레이션으로 참여한 KBS 1TV 다큐멘터리 '다시 서다, 더 미라클'이 휠체어 댄서 채수민의 감동적인 사연을 예고하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오는 17일 방송되는 '다시 서다, 더 미라클'에서는 하반신 마비라는 역경 속에서도 춤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는 채수민 씨와 그의 아버지가 사고 당시의 아찔했던 기억을 솔직하게 털어놓습니다.
채수민 씨는 “가슴 중앙부터 하반신이 완전히 마비됐다”며 고통스러운 상황을 고백했으며, 그의 아버지는 “집사람한테 전화가 왔다. 청천벽력이라고 그러지 않냐. 살아만 있으면 된다고 빌었다”며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사고 직후 자신을 헌신적으로 간호했던 아버지에 대해 채수민 씨는 “제가 진짜 예민했다. 아팠고, 통증이 심했다. 먹는 것부터 싸는 것까지 간호하셨는데,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깊은 감사함을 표현했습니다.
‘스우파’로 이름을 알린 댄서 리헤이의 제자이기도 한 채수민 씨는 휠체어 댄스스포츠 선수, 뮤지컬 배우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장애를 넘어 꿈을 펼쳐나가고 있습니다. 그는 “휠체어 타기 전에도 춤을 췄지만, 타고 나서도 출 수 있는 것이 감사하다. 제 장애 수준보다 더 많은 활동을 이뤄가고 있다”며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전했습니다.
특히 이번 방송에서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채수민 씨가 KBS '뉴스9'의 일일 기상캐스터로 나선 특별한 도전이 그려집니다. 휠체어 사용자들에게 날씨는 중요한 정보임에도 불구하고, 눈이나 비가 올 때면 사고 위험으로 외출을 자제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채수민 씨는 최첨단 웨어러블 로봇을 착용하고 ‘일어서서’ 시청자들에게 날씨를 전하며 모두에게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그의 뜨거운 열정과 방송 뒤에 숨겨진 이야기는 '다시 서다, 더 미라클' 본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입니다.
방송 소식에 네티즌들은 '임윤아 내레이션만으로도 기대된다', '휠체어 댄서 채수민 씨의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힘든 상황에서도 꿈을 잃지 않는 모습이 정말 감동적이다'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