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갑질·불법 시술 의혹에 고개 숙였다… "모든 프로그램 자진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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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갑질·불법 시술 의혹에 고개 숙였다… "모든 프로그램 자진 하차"

Yerin Han · 2025년 12월 16일 02:44

방송인 박나래가 자신을 둘러싼 갑질 의혹과 불법 의료 시술 논란에 대해 깊이 사과하며 모든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나래는 16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최근 제기된 사안들로 인해 많은 분께 걱정과 피로를 드린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녀는 "이 문제들로 인해 제가 하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했다"며 "이는 제작진과 동료들에게 더 이상의 혼란이나 부담을 주지 않고자 하는 마음에서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나래는 "현재 제기된 사안들에 대해 사실 관계를 차분히 확인해야 할 부분이 있어 법적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이 과정에서 추가적인 공개 발언이나 설명은 하지 않겠다. 이는 개인적인 감정이나 관계의 문제가 아닌, 공식적인 절차를 통해 객관적으로 확인되어야 할 문제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나래는 "이 결정은 누군가를 비난하거나 책임을 묻기 위함이 아니라, 감정과 개인적인 판단을 배제하고 절차에 맡겨 정리하기 위한 것"이라며 "수많은 이야기가 오가고 있지만, 다른 사람이 상처받거나 불필요한 논쟁으로 번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 당분간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이 사안을 정리하는 데 집중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자숙의 의사를 밝혔다.

앞서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로부터 갑질 의혹, 불법 의료 시술, 소위 '주사 이모' 사태 등으로 폭로당한 바 있다.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를 상대로 특수상해, 직장 내 괴롭힘 등을 이유로 부동산 가압류 신청과 손해배상 청구를 예고했다.

이 과정에서 박나래가 자신의 모친과 전 남자친구를 회사 직원으로 등록하고 4대 보험과 급여를 제공했다는 의혹이 추가로 불거지면서 비난 여론이 거세졌다.

이러한 사태로 박나래는 현재 출연 중이던 tvN '놀라운 토요일', MBC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등에서 하차했다.

방송 하차 소식에 누리꾼들은 '충격이다', '잘못된 부분은 책임지는 모습 보기 좋다', '자숙 후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란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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