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수, '넷플릭스 공무원' 별명에 책임감·부끄러움 교차…'대홍수' 향한 애정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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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수, '넷플릭스 공무원' 별명에 책임감·부끄러움 교차…'대홍수' 향한 애정 고백

Eunji Choi · 2025년 12월 16일 04:06

넷플릭스 영화 '대홍수'의 주역 박해수가 '넷플릭스 공무원'이라는 별명에 대한 속내를 밝혔다.

16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진행된 '대홍수' 제작보고회에서 박해수는 연출을 맡은 김병우 감독, 배우 김다미, 권은성과 함께 자리했다.

SF 재난 블록버스터 '대홍수'는 대홍수가 휩쓴 지구의 마지막 날, 인류의 생존을 건 마지막 희망을 건 인물들의 사투를 그린다. 박해수는 인력보안팀 희조 역을 맡아 극의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그는 “‘대홍수’는 3년 전에 촬영했음에도 불구하고 제작발표회를 앞두고 그때를 떠올려보니 생생하게 기억날 만큼 애정을 쏟은 작품”이라며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부터 기대가 컸고, 완성된 작품을 보니 정교하게 만들어졌다는 느낌을 받았다. 흔치 않은 SF 장르를 한국적인 특색으로 잘 살려냈기에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실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처음 대본을 봤을 때 일반적인 시나리오와는 달랐다. 씬 전환 지점에 숫자만 쓰여 있고 마치 암호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하지만 끝까지 읽게 만드는 흡입력과 구현 가능성에 대한 호기심이 공존했다”며 “감독님의 전작들처럼 한정된 공간 안에서 인간의 본성과 내면이 어떻게 드러나고 변화하는지, 그리고 김다미 배우의 연기 변신 또한 기대하며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악연’, ‘굿뉴스’ 등 올해만 네 편의 넷플릭스 작품에 참여하며 '넷플릭스 공무원'으로 불리는 박해수는 ‘대홍수’를 가장 애착이 가는 작품으로 꼽았다. 그는 “‘공무원’이라는 수식어에 책임감과 함께 때론 부끄러움도 느낀다”며 “좋은 작품으로 여러분을 만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면서도 박해수는 “‘대홍수’는 도전 의식이 강하게 들었던 작품”이라며 “기존에 보지 못했던 재난물이었고, 많은 인물이 등장하지 않고 오직 두세 인물을 중심으로 따라가는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이 컸다”고 작품에 대한 열정을 밝혔다.

한편, 넷플릭스 영화 ‘대홍수’는 오는 19일 공개된다.

많은 한국 네티즌들은 박해수가 '넷플릭스 공무원'이라는 별명에 대해 겸손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것에 대해 '진짜 공무원 같다', '믿고 보는 배우'라며 응원하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대홍수'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며 '빨리 보고 싶다', '박해수 배우 연기 너무 기대된다'는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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