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희선, '다음생은 없으니까' 자체 최고 시청률 견인… "뭉클+먹먹"
배우 김희선이 현실 공감 연기로 시청률 상승세를 이끌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방송된 TV조선 월화미니시리즈 ‘다음생은 없으니까’ 11회에서 김희선은 워킹맘이자 경단녀인 조나정의 삶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깊은 공감을 얻었습니다. 이날 방송은 자체 최고 시청률 4.4%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이어갔습니다.
극중 나정의 남편 원빈(윤박 분)을 둘러싼 김정식(이관훈 분) 본부장의 성폭행 정황 증거가 드러나며 경찰에 연행되고, 피해자인 선민이 의식을 되찾는 충격적인 전개가 펼쳐졌습니다. 나정은 자신을 탓하는 선민에게 “그 사람들한테 복수하는 건, 당당하게 살아가는 거야”라고 위로하며 뭉클함을 안겼습니다.
한편, 나정은 자신이 조기 해촉된 이유가 보복성 조치인지 끝까지 문제 제기하지만, 회사로부터 ‘조직에 잘 녹아드는 사람’을 원한다는 냉담한 답을 듣습니다. 이어진 나정의 좌절스러운 모습은 김희선의 절제된 연기로 그려지며 깊은 여운을 남겼습니다.
특히 김희선은 냉장고 앞에서 얼린 곰국을 떨어뜨린 후 자신을 탓하는 장면에서 폭발적인 감정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너는 왜 이런 것도 못 피해. 왜 이런 것도 못 피해, 너는 왜”라는 대사를 통해 좌절과 체념을 밀도 있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을 몰입시켰습니다.
‘다음생은 없으니까’는 오늘(16일) 오후 10시, 12회 방송을 끝으로 종영합니다. TV조선과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김희선 연기 미쳤다 ㅠㅠ', '나도 경단녀인데 너무 공감돼서 눈물 남', '마지막 회 꼭 본방 사수해야지' 등의 반응을 보이며 배우 김희선의 연기력과 드라마의 현실적인 내용에 호평을 쏟아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