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진, 심리 상담 통해 불안·우울 고백…“외모 실망, 공황장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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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진, 심리 상담 통해 불안·우울 고백…“외모 실망, 공황장애까지”

Minji Kim · 2025년 12월 16일 06:04

배우 류진이 심리 상담을 받으며 그간 숨겨왔던 불안과 우울 증상을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지난 15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가장(멋진)류진'에는 "갱년기 남편과 대화가 안 통하는 이유(결혼 20년차, 심리상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되었습니다.

류진은 상담 과정에서 "집, 일, 친구, 나이, 몸 등 수십 가지 고민이 있다"고 고백했습니다. 특히 경제적인 어려움과 함께 "고집이 있어서 남의 말에 위로가 잘 되지 않고 우울하다"고 토로했습니다.

그는 집중력 감퇴, 불면, 소화장애, 우울, 불안초조, 외로움 등을 호소하며, "나이 들면서 외모에 실망하고 벗어나고 싶은데 가장이니까 못 벗어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인천으로 이사 후 겪게 된 공황장애 증상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정신과 상담은 아직 받지 않았지만 긴장감 속에 촬영을 다니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는 류진의 심리 검사 결과를 보고 "지금까지 어떻게 견디셨지"라며 놀라움을 표했습니다. 그는 류진에게 정신과 진료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권고하며, "굉장히 뭘 참는다. 억제, 억압. 버텨야 되고 눌러야 되고 견뎌내야 되는 게 많아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류진은 과거 비행기 안에서 화장실도 가지 않고 8시간을 버텼던 경험을 이야기하며, "화가 나는 일 있어도 참고 삭히다 한번씩 폭발했다. 너무 참았던 게 지금 오히려 보통 사람들보다 훨씬 못 참는 사람이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전문가는 류진에게 "스스로 나 중요하죠? 나는 나 중요하죠?"라고 질문하며 자기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류진은 "가족들이 있고 책임감 때문에 소중하게 생각해야 되는 거죠? 내 스스로는 글쎄요"라며 자신감 없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상담 후 류진은 "선생님이 내 마음을 다 간파했다"면서도 "나는 안 변한다. 변할 수 없다"는 고집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정신과 진료는 가서 상담 받아봐도 되겠다"며 긍정적인 태도로 상담을 마무리했습니다.

류진의 솔직한 고백에 네티즌들은 "류진님 힘내세요!", "나 자신을 먼저 챙기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공감되는 부분이 많네요"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또한 일부 네티즌들은 "가장이라는 책임감이 얼마나 큰지 느껴진다"며 안타까움을 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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