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임동혁, 유서 추정 글 남긴 뒤 극단 선택 시도…경찰 출동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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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임동혁, 유서 추정 글 남긴 뒤 극단 선택 시도…경찰 출동 구조

Minji Kim · 2025년 12월 16일 06:55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임동혁이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남겨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임동혁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장문의 손편지를 게재하며 평생 우울증에 시달렸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는 2015년부터 꾸준히 항우울제를 복용해왔지만, 지병으로 인해 괴로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습니다.

이어 음악이 전부였다는 그는 자신이 쓰다 공개하지 않은 자료가 있으며, 이는 전 부인과 'B씨'에 대한 내용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더불어 '제가 가고 나면 아마 따로 공개될 것입니다'라고 적어 극단적 선택을 암시했습니다.

임동혁은 과거 이혼 소송 중이던 전 부인에게 음란 메시지를 보낸 혐의로 기소되었으나, '성적 목적'이 인정되지 않아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전 부인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불륜, 성매매 정황이 담긴 사진과 함께 메시지를 공개하며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이후 임동혁은 성매매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았습니다.

이에 대해 임동혁은 자필 편지를 통해 전 부인의 주장을 반박하며, 성인용품 수집 취미를 가진 전 부인이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전 부인으로부터 폭행을 당했으며, 'B씨'라는 인물에게 협박과 학대를 당했다고 호소했습니다.

그는 'B씨'가 자신의 핸드폰을 이용해 녹취 파일을 빼돌리고 자신을 고발했다고 주장하며 배신감을 드러냈습니다. 'B씨'에 대해 '순수 악 그 자체였고 소시오패스였다'고 표현하며, 전 연인을 지칭하는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임동혁은 현재 하루에 25알에 달하는 향정신성 약을 복용하고 있으며, 심신이 무너져 외롭고 고독하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음악만큼은 순수하다는 것을 믿어달라며, 자신에게 억울한 부분이 있음을 호소했습니다.

이러한 게시글로 인해 경찰이 출동했으며, 임동혁은 구조되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한편, 임동혁은 세계 3대 피아노 콩쿠르를 석권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알려져 있습니다.

해당 소식에 한국 네티즌들은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힘든 시간을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진실이 밝혀졌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안타까움과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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