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주사이모'·'갑질' 논란 직접 해명... 사과 없는 입장문에 '갑론을박'

방송인 박나래가 최근 불거진 '주사이모' 시술 논란과 전 매니저의 갑질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그녀는 유튜브 채널 '백은영의 골든타임'을 통해 공식 입장을 발표하며, 이번 논란으로 많은 분들에게 걱정을 끼친 점에 대해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박나래는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으로 인해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당분간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현재 제기된 사안들에 대해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법적 절차를 진행 중임을 설명하며, 이는 개인적인 감정이나 관계의 문제가 아닌 공적 절차를 통해 객관적으로 확인돼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불필요한 논쟁이나 제3자에게 상처를 주는 상황을 원치 않는다며, 시간을 두고 절차에 맡겨 사안을 정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입장문에 직접적인 사과나 구체적인 잘못 인정이 빠져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피해를 주장하는 측과의 갈등 상황에서 법적 대응을 강조한 이번 입장이 다소 방어적으로 비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반면, 법적 분쟁 가능성이 있는 사안인 만큼 신중한 태도를 보인 것이라는 시각도 존재한다. 박나래가 동료와 제작진에게 더 이상 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활동 중단을 결정한 것은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로 해석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박나래를 둘러싼 논란은 수사 및 법적 절차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그녀의 추가 입장 표명 불가 선언 이후 상황은 법적 판단에 따라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여론은 박나래의 결정을 책임 있는 선택이라는 평가와 함께, 보다 명확한 사과와 설명이 필요하다는 반응으로 엇갈리고 있다.

네티즌들은 '사과가 없는 게 아쉽다', '법적 대응까지 가는 건 너무한 거 아니냐', '결과 나올 때까지 기다려보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엇갈린 의견을 나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