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2025 하입비스트 100' 9회 선정…K팝 넘어 글로벌 문화 아이콘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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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2025 하입비스트 100' 9회 선정…K팝 넘어 글로벌 문화 아이콘 증명

Haneul Kwon · 2025년 12월 16일 23:57

가수 지드래곤이 미국의 유명 패션·라이프스타일 매거진 하입비스트(Hypebeast)가 발표한 ‘2025 하입비스트 100(Hypebeast 100, 이하 HB100)’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문화 아이콘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공고히 했습니다.

‘HB100’은 매년 패션, 스트리트웨어, 음악, 아트, 디자인 등 현대 문화 전반에서 해당 연도를 상징하는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을 선정하는 리스트입니다. 지드래곤은 퍼렐 윌리엄스, 트래비스 스콧, 에이셉 라키 등 세계적인 크리에이티브 거장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K팝 아티스트를 넘어선 영향력을 보여줬습니다.

하입비스트 측은 “2025년 한 해 동안 음악을 넘어 예술, 패션, 럭셔리를 아우르는 독보적인 행보로 현재진행형 글로벌 문화 아이콘임을 입증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특히 정규 앨범 ‘Übermensch’를 통해 철학적 메시지를 음악으로 구현하고, 월드투어와 APEC 정상회의 무대에서의 퍼포먼스로 예술성을 확장했으며, 피스마이너스원(PEACEMINUSONE)을 중심으로 한 아트 프로젝트와 제이콥앤코, 젠틀몬스터 등과의 협업이 팝 컬처와 하이엔드 럭셔리의 경계를 허물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선정은 지드래곤이 단순한 음악 활동을 넘어 패션, 라이프스타일, 파인아트 분야까지 넘나들며 자신만의 감각과 태도로 문화의 방향성을 제시해왔음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줍니다. 그는 트렌드를 따르는 스타가 아닌, 트렌드를 만드는 기준점으로서의 존재감을 글로벌 문화계에서 확고히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지드래곤은 2013년 K팝 아티스트 최초로 ‘HB100’에 선정된 이후 올해까지 통산 9번째로 이름을 올리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는 활동 공백기에도 불구하고 문화적 영향력만으로 반복적으로 선정된 매우 이례적인 사례입니다. 하입비스트가 정의하는 ‘크리에이티브 영향력’의 기준이 단순한 화제성이나 성과를 넘어 문화, 스타일, 태도, 상징성 전반에 미친 영향력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지드래곤은 K팝 아티스트 중 유일하게 글로벌 컨템포러리 컬처 신에서 지속적으로 인정받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HB100 명단이 주로 디자이너와 크리에이티브 업계 인사들로 구성된 점을 고려할 때 그의 위상은 더욱 두드러집니다.

한편, 지드래곤은 최근 39회에 걸친 월드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국내 네티즌들은 '역시 지디!', '무대뿐 아니라 패션, 예술까지 섭렵하는 클라스', '9회 선정이라니 정말 대단하다',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의 독보적인 영향력에 감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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