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지연, 이정재의 고백에 혼란 속 위로…‘얄미운 사랑’ 동시간대 1위 수성
tvN 월화드라마 ‘얄미운 사랑’에서 임지연이 이정재를 향한 복잡한 감정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지난 16일 방송된 12회에서는 임현준(이정재 분)의 갑작스러운 고백에 위정신(임지연 분)이 혼란에 빠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5.0%, 최고 6.0%,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7%, 최고 5.6%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케이블 및 종편 채널 동시간대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자신을 향한 임현준의 진심과 그가 ‘멜로장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위정신은 충격과 배신감, 허탈함에 휩싸였다. 임현준은 다정하게 다가오며 거짓말했던 것을 사과했지만, ‘앞으로 핸드폰으로 연락할게요. 잘 자요’라는 문자 메시지는 위정신의 마음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었다. 그녀는 밤새 임현준에 대한 생각을 떨쳐내려 했지만, 그의 흔적이 일상에 깊숙이 자리하고 있음을 깨달았다.
다음 날 아침, 무거운 마음으로 임현준의 집을 찾은 위정신은 “사람 가지고 노는 것도 아니고, 내가 삽질하는 거 보고 재밌었어요?”라며 따져 물었다. 안색이 좋지 않은 위정신을 본 임현준은 그녀를 집으로 들여 밤새 곁을 지켰다. 겨우 정신을 차린 위정신은 임현준에게 “난 내가 이렇게까지 바보가 된 기분이 처음이에요”라며 그의 진심마저 의심했다. 임현준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기다릴 수 있다고 말했지만, 위정신의 마음은 쉽게 풀리지 않았다.
결국 위정신은 먼저 임현준에게 전화를 걸었고, 떨리는 마음으로 약속 장소로 향한 임현준은 자신을 알아보는 사람들 속에서도 당당히 그녀를 기다렸다. 그러나 촬영장에서 불거진 성애숙(나영희 분)과 오미란(전수경 분)의 싸움 소식과 소란스러워진 카페 분위기에 임현준은 공황 증세를 보였다. 처음 보는 임현준의 모습에 당황하던 위정신은 이내 그를 토닥이며 곁을 내줬다. ‘영혼있음’이 ‘멜로장인’에게 알려줬던 힐링법처럼, 따뜻한 햇살 아래 서로에게 위로가 되어주는 두 사람의 모습은 앞으로 두 사람이 현실에서 서로에게 어떤 존재가 될지 기대를 모았다.
한편, ‘착한형사 강필구 시즌 5’ 촬영장은 임현준을 둘러싼 스태프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성애숙과 오미란의 몸싸움까지 벌어지며 위기를 맞았다. 과연 ‘착한형사 강필구 시즌 5’ 팀이 이 위기를 극복하고 순항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임지연, 이정재 마음 이해 가는 듯",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 다음 화가 기다려진다", "촬영장 에피소드도 긴장감 넘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