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영, '스태프와 친해지기' 비법 공개... '욕' 한마디에 숨겨진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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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영, '스태프와 친해지기' 비법 공개... '욕' 한마디에 숨겨진 진심

Jisoo Park · 2025년 12월 17일 01:44

소녀시대 멤버이자 배우 최수영이 '스태프와 친해지기 위한 방법'으로 '욕설 사용'을 언급해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이는 단순히 웃음을 위한 에피소드가 아닌, 오랜 고민과 현장에서의 유대감을 쌓기 위한 최수영 나름의 진심이 담긴 방식이었다.

최수영은 최근 유튜브 채널 '살롱드립2'에 출연해 스태프들과 가까워지기 위해 일부러 거친 말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작품 했던 선배 배우들을 보니 스태프들과 정말 편하게 대하더라. 관찰해 보니 일단 욕을 좀 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선택의 배경에는 반복적으로 겪어온 '이미지 오해'가 있었다. 최수영은 "의외로 소탈하다는 말을 들을 때 칭찬처럼 들린다"며, 아이돌 출신으로서의 단정하고 차분한 이미지 때문에 현장에서 자신도 모르게 거리감 있는 배우로 비춰졌다고 토로했다. 그는 "아무리 많이 보여줘도 (소탈하다는 것을) 안 믿는다"며 답답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결정적인 계기는 메이킹 영상이었다. 최수영은 "제 기준에서는 살갑게 인사했다고 생각했는데, 영상을 보면 팔짱을 끼고 있더라"며, 자신의 노력이 타인에게는 다르게 비춰질 수 있다는 점을 객관적으로 확인한 순간이었다. 이후 '내가 불편한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 무엇을 더 해야 할까'를 고민하게 됐다고 한다.

그 답은 선배 배우들의 행동에서 찾았다. 최수영은 "선배님들이 구수하게 말하고, 스태프들이 깔깔 웃으면서 벽이 무너지는 걸 봤다"며, 조명팀 막내에게 먼저 다가가 "야 XX 힘들지 않냐"고 말을 건넸다고 밝혔다. 그 순간 관계의 온도가 달라졌고, 스태프들이 마음을 열면서 현장이 훨씬 부드러워졌다는 경험을 전했다.

결국 최수영이 말한 '욕'은 거친 말투가 아닌, 먼저 다가가겠다는 진심 어린 태도를 상징하는 것이었다. 아이돌 출신 배우라는 타이틀이 때로는 장점이 되기도 하지만, 현장에서는 선입견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점을 최수영은 특유의 방식으로 극복하고 있었다.

최수영의 솔직하고 현실적인 스태프 소통법에 많은 누리꾼들이 공감을 표했다. "진짜 프로 아이돌은 다르네", "최수영만의 친화력 비법, 나도 써먹어야지", "솔직함이 제일 무기인 듯" 등의 댓글이 달리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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