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밴드 리뎀션즈, 새 디지털 싱글 ‘Hiding in the corner again’ 발매…청량한 치어펑크 사운드
밴드 리뎀션즈(The Redemptions)가 새로운 디지털 싱글 ‘Hiding in the corner again’을 발표하며 음악적 변신을 예고했다.
이번 신곡은 기존의 거칠고 강렬한 록 사운드에서 벗어나, 한층 청량하고 경쾌한 밴드 사운드를 전면에 내세웠다. 특히 치어펑크(cheer punk) 특유의 밝고 직선적인 에너지를 담아, 세상 속에서 잠시 숨어 있는 듯한 청춘들의 감정을 따뜻하게 어루만진다.
‘Hiding in the corner again’은 펑크록을 기반으로 하되, 어쿠스틱 기타와 신시사이저를 조화롭게 사용하여 빈티지하면서도 몽글거리는 질감을 완성했다. 곡 전반에는 90년대 말의 하이틴 감성이 묻어나며, 치어펑크 특유의 긍정적인 긴장감이 곡의 메시지를 더욱 단단하게 지지한다.
곡의 인트로와 아웃트로에 반복되는 ‘Hey! Ho!’ 구호는 치어펑크의 핵심적인 에너지를 함축적으로 전달한다. 이는 단순한 외침을 넘어, “구석에 숨어 있지 말고 용기를 내 목소리를 내자”는 응원의 메시지로 해석되며 곡의 의미를 더한다.
이 곡은 이전 싱글 ‘리시버(Receiver)’와 이어지는 연작으로, ‘리시버’가 감정을 신호로 바꾸어 행동을 촉발하는 곡이었다면, ‘Hiding in the corner again’은 그 이후 찾아온 내면의 성찰과 스스로를 바라보는 시간을 치어펑크라는 새로운 색깔로 담아냈다. 이 두 곡은 서로 다른 속도와 질감으로 청춘의 다양한 순간들을 입체적으로 그려낸다.
리뎀션즈는 이번 싱글을 통해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히는 동시에, 더 많은 팬들과 소통하길 기대하고 있다. 강렬함 대신 따뜻한 응원과 공감을 전면에 내세운 이번 시도는 밴드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신곡 ‘Hiding in the corner again’은 오늘(17일) 오후 6시, 멜론, 지니, 스포티파이 등 국내외 주요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리뎀션즈의 새로운 음악 스타일에 대해 팬들은 "치어펑크라니 의외인데 신선하다!", "구석에 숨어 있는 나에게 해주는 응원 같아서 위로가 된다", "빨리 라이브로 듣고 싶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