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역주행! 방탄소년단 'Anpanman',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1위 재진입 '기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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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에 역주행! 방탄소년단 'Anpanman',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1위 재진입 '기염'

Sungmin Jung · 2025년 12월 17일 02:38

그룹 방탄소년단의 곡 'Anpanman'이 발매 약 7년 7개월 만에 빌보드 차트 최상단에 오르는 놀라운 역주행 기록을 세웠습니다.

지난 2018년 5월 발매된 방탄소년단의 정규 3집 앨범 'LOVE YOURSELF 轉 ‘Tear’'의 수록곡인 'Anpanman'은 16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의 최신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12월 20일 자)에서 1위로 재진입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또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도 7위로 진입하며 뜨거운 인기를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앞서 'Anpanman'은 이달 9일까지 미국,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멕시코 등 전 세계 75개 국가 및 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 1위를 석권하며 글로벌 역주행 열풍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도 '오피셜 싱글 다운로드' 12위, '오피셜 싱글 세일즈' 24위에 오르며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Anpanman'은 배고픈 이에게 머리를 기꺼이 내어주는 영웅, 초능력은 없지만 곁을 오래 지켜줄 수 있는 영웅인 '앙팡맨'에 방탄소년단 자신들을 빗댄 곡입니다. 음악과 무대를 통해 사람들에게 희망의 에너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방탄소년단의 진정성이 담긴 곡으로, 특히 '그래도 내 온 힘을 다해서라도 / 나 꼭 너의 곁에 있을게 / 다시 넘어지겠지만 나를 믿어 나는 hero니까'와 같은 가사는 연대와 위로의 메시지를 상징적으로 전달합니다.

내년 봄 완전체 컴백을 앞둔 시점에서 'Anpanman'이 다시금 주목받는 것은 오랜 시간 방탄소년단을 기다려온 팬덤 '아미(ARMY)'의 강력한 응원이 모인 결과로 풀이됩니다.

이뿐만 아니라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솔로곡들도 빌보드 세부 차트에서 꾸준한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국의 솔로 싱글 'Seven (feat. Latto)'는 '글로벌 200' 차트에서 150위를 기록했으며, 진의 솔로 2집 'Echo'의 타이틀곡 'Don’t Say You Love Me'는 166위에 올랐습니다.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는 'Don’t Say You Love Me'(79위), 'Seven (feat. Latto)'(81위), 지민의 솔로 2집 'MUSE' 타이틀곡 'Who'(137위)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또한 방탄소년단의 앤솔러지 앨범 'Proof'는 '월드 앨범' 차트에서 9위를 차지하며 발매 3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변함없는 인기를 과시했습니다. 지민의 'MUSE'는 이 차트에서 18위를 기록했습니다.

멤버들의 성공적인 투어 활동 역시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어냈습니다. 빌보드가 발표한 '2025년 가장 흥행한 K-팝 투어 10선'에서 제이홉의 첫 솔로 월드투어 'j-hope Tour ‘HOPE ON THE STAGE’’가 3위, 진의 첫 솔로 팬콘서트 ‘#RUNSEOKJIN_EP.TOUR’가 7위를 차지하며 K팝 투어의 위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제이홉은 솔로 가수로서 가장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빌보드에 따르면 제이홉은 아시아와 북미에서 총 33회의 공연으로 5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진은 아시아, 북미, 유럽에서 18회 공연으로 약 30만 명의 관객을 모았습니다. 특히 앙코르 팬콘서트 성적을 제외하고도 이러한 성과를 거두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해당 순위는 빌보드 박스 스코어 공식 데이터를 기준으로, 2024년 10월부터 2025년 9월까지의 공연 성적을 집계한 것입니다.

한편, 일본 오리콘이 발표한 '연간 랭킹 2025'에서 진의 솔로 2집 'Echo'가 '앨범 랭킹' 39위를 기록하며 한국 솔로 가수 중 최고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네티즌들은 'Anpanman'의 역주행에 대해 "역시 믿고 듣는 방탄! 7년이 지나도 명곡은 명곡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꾸준히 사랑받는 이유가 있네", "이런 노래 들으면 힘이 난다", "컴백 기다리면서 같이 즐길 수 있어서 좋다"는 반응을 보이며 뜨거운 호응을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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