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지혜, '얄미운 사랑'서 직진+모성애 넘나드는 팔색조 연기 '호평'
배우 서지혜가 tvN 월화드라마 ‘얄미운 사랑’에서 다채로운 매력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15일과 16일 방송된 11, 12회에서 서지혜는 '스포츠은성' 연예부 부장 윤화영 역을 맡아 능청스러운 카리스마부터 애틋한 모성애까지 폭넓은 감정 연기를 선보였다.
극중 화영은 임현준(이정재 분), 위정신(임지연 분), 이재형(김지훈 분)과의 복잡한 관계 속에서 묘한 긴장감을 형성했다. 옛 연인 재형의 옆자리에 앉거나 그의 커피 취향을 기억하는 등 능숙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으며, 목표를 향한 거침없는 직진 행보로 극에 재미를 더했다.
동시에 아들이 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에 크게 흔들리며 병원으로 달려가는 장면에서는 강인함 뒤에 숨겨진 연약함을 드러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서지혜 특유의 섬세한 연기력은 캐릭터의 입체감을 더하며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또한, 재형에게 날 선 태도를 보이면서도 그의 다정한 말 한마디에 무장 해제되는 모습은 밀고 당기는 로맨스의 정점을 보여주었다. 서지혜는 솔직하면서도 계산적인 듯 서툰, 인간적인 매력이 넘치는 윤화영 캐릭터를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정신이 현준의 촬영장에 다른 기자를 보내달라고 부탁하자, 현준이 정신에게 고백했다는 사실을 단숨에 알아채는 날카로운 기자로서의 면모도 놓치지 않았다. 서지혜는 캐릭터의 거침없는 매력, 절제된 카리스마, 날카로운 직감 등 다양한 감정을 유기적으로 엮어내며 윤화영 역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엄마 화영, 기자 화영 둘 다 멋지다", "재형 앞에서 한순간에 무장해제 되는 거 사랑스러워", "이번 캐릭터 진짜 잘 잡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서지혜의 연기 변신에 대한 호평을 쏟아냈다. 일부 팬들은 "장면 바뀔 때마다 연기 스펙트럼이 확장되는 서지혜 배우", "화영이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라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