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팝핀현준, 과거 댄스팀 폭행 의혹까지… 20년 전 제자들 ‘충격 증언’
공연예술가 팝핀현준(본명 남현준)이 교수직 사임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과거 함께 활동했던 댄스팀 동료들로부터 충격적인 폭행 증언이 추가로 나왔다.
지난 15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팝핀현준에게 약 20년 전 폭행을 당했다는 복수의 제보자 증언이 공개돼 파문이 일었다.
동료 A씨는 “우리는 정말 많이 맞았다. 주먹과 발에 구타당하고, 뺨을 맞기도 했다. 안경을 쓴 채 얼굴을 맞아 안경이 휘었고, 귀를 잘못 맞아 고막이 손상돼 한동안 한쪽 귀가 잘 들리지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지방 공연 후 휴게소에서 안무를 틀렸다는 이유로 폭행을 당했고, 행인이 말리자 나를 주유소에 버려두고 혼자 떠났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제보자 B씨는 팝핀현준의 폭행으로 댄서의 꿈을 접어야 했다고 밝혔다. 그는 “깁스한 팔로 얼굴을 맞았고, 그 충격으로 무릎을 다쳐 비보잉을 더 이상 하지 못하게 됐다”며 “이후 사과를 요구했지만 무시당했다”고 토로했다.
제보자 C씨는 2002년 여름, 사소한 이유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당시 ‘팝핀현준에게 찍히면 활동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팝핀현준 측은 ‘사건반장’과의 통화에서 “그런 일은 없었다. 욕은 하지만 폭력은 잘 쓰지 않는다”며 폭행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앞서 팝핀현준은 재직 중이던 대학교에서 제자들에게 부적절한 언행으로 논란이 돼 교수직을 사임했다. 사임 이후에도 과거 폭행 논란이 불거지며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역대급 폭로가 터졌다',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 '사과해야 하는 거 아닌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사태를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