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라, 둘째 희망 “가져야겠다” vs 남편 차현우 “술 끊어라” 현실 부부 토크

배우 황보라가 둘째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내며 남편 차현우와의 현실적인 고민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황보라 보라이어티’에는 ‘결혼기념일 충격 선언 후 남편 반응’이라는 영상이 공개되었다. 영상 속 황보라는 결혼기념일을 맞아 남편 차현우와 데이트를 즐기던 중 둘째 계획에 대해 입을 열었다.

황보라는 “솔직히 마음먹은 게 있다”고 운을 떼며 둘째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이에 차현우가 “둘째도 갖고 싶다는 거냐”고 묻자, 황보라는 “‘갖고 싶다’가 아니라 ‘가져야겠다’”라며 더욱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이미 다 준비하고 있다. 지금 어디까지 생각하고 있는지 알면 오빠 충격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차현우는 “매일 술 먹으면서 무슨 준비를 하냐”며 현실적인 반응을 보였다. 황보라는 민망함도 잠시, “딸은 하나 낳고 싶지 않냐”고 재차 물었고, 차현우는 “낳고 싶다. 우인이를 위해서도 형제가 있으면 좋겠다”며 속마음을 내비쳤다.

두 사람은 연애 시절 자주 찾던 포장마차에서 대화를 이어갔다. 황보라는 “오늘을 마지막으로 술을 끊겠다”며 둘째를 위한 ‘금주 선언’을 했고, 차현우는 “이건 우리 둘만의 약속이 아니라 전 국민과의 약속”이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황보라는 “올해 아니면 내년 초까지는 꼭”이라며 나이를 언급했고, “우리도 이제 관계를 좀 해야 하는 거 아니냐. 너무 안 했다”며 부부 관계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차현우는 “그런 얘기는 손글씨로 써서 줘라”라고 받아쳐 웃음을 선사했다.

앞서 황보라는 영화 ‘윗집 사람들’ 시사회 준비 영상을 통해 “이 작품이 ‘섹스리스 부부’ 이야기를 담고 있다”며 “우리 얘기인 것 같다. 남 일 같지 않다”고 고백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황보라는 배우 김용건의 아들이자 배우 하정우의 동생인 차현우와 결혼해 시험관 시술을 통해 지난해 5월 첫 아들 우인이를 품에 안았다. 그는 최근 유튜브를 통해 ‘섹스리스 부부’임을 고백하고 둘째를 향한 진심을 전하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네티즌들은 황보라의 솔직한 발언에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언니 너무 솔직해서 좋아요”,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꼭 둘째 가지시길 바라요!”, “현실적인 부부 모습에 공감돼요” 등의 댓글을 남기며 응원과 공감을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