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악동뮤지션 이찬혁, 현대차와 손잡고 '위 위시'로 음원차트 휩쓸까
악동뮤지션의 이찬혁이 현대자동차와 협업하여 만든 펑크 캐럴 '위 위시(We wish)'가 대중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위 위시'는 현대자동차의 연말 브랜드 캠페인 '현대 위시 테일'의 첫 번째 삽입곡으로, 이찬혁은 주인공 '스노우 위시맨'을 맡아 음악 제작과 연기에 참여했다.
약 11분 길이의 광고 영상에 삽입된 이 곡은 이찬혁이 직접 작사, 작곡했으며 캠페인 무비의 메시지를 확장하는 음악 콘텐츠로 제작되었다. 이찬혁은 "펑크 캐럴은 흔치 않은 장르지만 따뜻함과 에너지를 함께 담았다"며 "사랑하는 사람들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곡은 크리스마스라는 단어 없이 '불면증', '출근길', '병원에 기적이 흰눈처럼 오길' 등 현실적인 가사로 뭉클함을 자아낸다. '아이 위시 어 메리크리스마스'를 리메이크한 곡으로,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뛰어난 예술가의 힘이 느껴진다는 평가와 함께, 유튜브 광고를 보기 싫어 프리미엄 유료 결제를 한 시청자가 오히려 11분짜리 광고를 찾아보는 역설적인 상황까지 발생하고 있다. 병원에 기적이 오기를 바라는 사람들은 느닷없이 눈시울을 붉히기도 한다. 첫 눈이 내리는 장면에 '위 위시'가 흘러나오는 영상은 긴 시간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아직 음원으로 정식 발매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현대자동차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 풀버전 광고 영상은 일주일 만에 103만 뷰, 음원만 듣는 영상은 40만 뷰를 돌파했다. 이는 별도의 홍보 마케팅 없이 구독자 37만 명의 채널에서 이뤄낸 쾌거다.
이찬혁은 데뷔 초부터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구축해왔으며, 어린 시절 소망이었던 '세상을 행복하게 하는 것'을 음악으로 실현해왔다. 이번 '더 위시 스노우맨' 프로젝트 참여 역시 이러한 신념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는 "소망과 사랑이라는 메시지를 간접적으로나마 실현할 수 있는 프로젝트라고 생각해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이찬혁의 감성에 팬들은 '역시 이찬혁이다', '광고인데도 음원 발매 기다리는 중', '눈물 펑펑 흘렸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뜨거운 호응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