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핑크 윤보미, 9년 열애 끝 연인 라도와 결혼 발표… "판다에게 직접 전하고 싶었다"
그룹 에이핑크의 멤버 윤보미가 오는 2024년 5월, 9년 간 사랑을 키워온 연인인 작곡가 겸 프로듀서 라도와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윤보미는 18일 에이핑크 공식 팬카페에 자필 편지를 게재하며 팬들에게 직접 결혼 소식을 전했다. 앞서 JTBC에서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이 보도된 후, 윤보미는 팬들에게 갑작스럽게 소식을 알리게 된 것에 대한 미안함을 표현하며 글을 시작했다.
그녀는 "3년 만에 나오는 앨범 소식에 행복해하고 있을 팬분들이 놀라기도 하고 서운한 감정도 들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미안하고 걱정된다"며, "그래도 제게 너무 소중한 판다들에게는 제가 직접 제 마음으로 이야기하는 게 맞을 것 같아서, 이렇게 용기를 내어 글을 적어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10대와 20대를 지나 어느덧 33살의 윤보미가 되었고, 저는 오랜 시간 곁에서 서로의 일상을 나누며 기쁠 때도 흔들릴 때도 함께 해온 사람과 앞으로의 삶을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며 라도와의 결혼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그녀는 지난 2016년 에이핑크 정규 3집 활동을 통해 라도와 인연을 맺었으며, 2017년부터 교제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으로 윤보미는 "지금까지 그래왔듯 앞으로도 제 자리에서 책임감 잃지 않고, 더 단단하게 살아가겠다. 그리고 앞으로도 에이핑크로서, 또 윤보미로서 판다들에게 더 좋은 활동으로 보답하겠다"는 진심을 전하며 팬들에 대한 감사와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다짐을 밝혔다.
팬들은 윤보미의 결혼 소식에 축하와 함께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결혼 진심으로 축하해! 10년 넘게 응원했는데, 보미 언니 행복했으면 좋겠다", "갑작스럽긴 하지만, 좋은 소식이니 축하해줘야지. 앞으로도 에이핑크 활동 기대할게!" 와 같은 반응들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