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C몽-이다인 'SNS 설전' 격화…이승기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지는' 상황
가수 MC몽이 과거 지인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소셜 미디어에 공개하며 배우 이다인과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이로 인해 이다인의 남편이자 MC몽의 친한 동생인 이승기는 난처한 입장에 놓였습니다. 4일 MC몽은 이승기·이다인 부부, 이유비, 차가원 피아크그룹 회장 등이 함께한 사진을 게재했습니다. 이 사진은 MC몽이 지난 7월 우울증과 건강 악화로 프로듀서 업무에서 잠시 물러나 유학을 결심했다고 밝힌 이후 오랜만에 전한 근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다인이 해당 사진을 재게시하며 "1년도 넘은 사진을 굳이 지금 올리면서 시끄럽게 만드는 이유가 뭐지?"라며 불쾌감을 표했습니다. 이다인은 사진이 2024년 7월 18일 촬영된 것이라고 덧붙이며, MC몽의 의도를 이해할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그녀의 분노는 올해 초 이승기가 장인 어른의 논란으로 처가와 인연을 단절하겠다고 선언했고, 자신 또한 이에 동의하며 육아에 전념하던 상황에서 과거 가족들과 찍은 사진이 공개되어 진정성을 의심받을까 우려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MC몽 또한 즉각적으로 반발했습니다. 그는 "낄 데 껴!"라고 일갈하며 "1년 전 사진을 올리든, 내가 좋았던 사진을 올리든 너희가 더 미워지기 전에. 너처럼 가족 버리는 짓을 하겠니?"라며 이승기 부부의 처가 절연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이다인을 저격했습니다. 과거 '1박2일'을 통해 인연을 맺고 이승기가 MC몽과 관련된 소속사와 계약하며 친분을 이어온 두 사람 사이에 벌어진 이번 갈등에, 이승기는 아내와 형 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난처한 상황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이승기는 2004년 데뷔한 이래 가수, 배우, MC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국민 남동생', '만능 엔터테이너'라는 수식어를 얻었습니다. 그는 2023년 배우 이다인과 결혼하여 가정을 꾸렸으며, 최근에는 소속사와의 분쟁을 겪는 등 개인적인 이슈로도 주목받았습니다. 오랜 시간 대중의 사랑을 받으며 K-컬처를 대표하는 스타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