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중기, 40대 첫 멜로 '마이 유스'로 돌아오다... "천우희는 최고의 파트너"
배우 송중기가 나이 마흔에 접어들며 한층 깊어진 감성으로 멜로 장르에 복귀한다. JTBC 새 금요시리즈 '마이 유스'를 통해 그는 오랜만에 로맨스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지난 4일 서울 신도림 더링크 호텔에서 진행된 '마이 유스' 제작발표회에는 이상엽 감독과 주연 배우 송중기, 천우희, 이주명, 서지훈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는 5일 첫 방송될 이 드라마는 늦게 평범한 삶을 시작한 선우해(송중기 분)와 그의 첫사랑 성제연(천우희 분)이 재회하며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다.
송중기는 이번 작품에서 섬세한 감정 연기를 예고하며 "멜로는 배우라면 누구나 욕심내는 장르인데 좋은 대본을 만나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상대역 천우희에 대해 "최고의 파트너"라고 극찬하며 현장 분위기가 매우 좋았음을 전했다. 천우희 또한 송중기와의 호흡에 대해 "얼굴 합만큼 연기 합도 좋았다"며 화답해 두 사람의 케미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재벌집 막내아들', 영화 '화란' 등 전작에서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던 송중기는 '마이 유스'를 통해 아역 스타 출신 플로리스트이자 소설가라는 독특한 캐릭터 선우해를 연기한다. 그는 "그동안 특별한 캐릭터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평범함 속의 특별함을 찾고 싶었다"며 배우로서의 새로운 도전을 강조했다.
'마이 유스'는 5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될 예정으로, 송중기가 그려낼 성숙한 로맨스에 귀추가 주목된다.
송중기는 지난 2008년 영화 '쌍화점'으로 데뷔한 이래 '성균관 스캔들', '태양의 후예', '빈센조' 등 다수의 히트작을 통해 국내외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다. 그는 연기력뿐만 아니라 뛰어난 비주얼로 한류 스타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최근에는 '화란'을 통해 칸 영화제에 초청받는 등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