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30주년, 넷플릭스와 더 깊어진 인연…'굿뉴스' 등 9편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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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30주년, 넷플릭스와 더 깊어진 인연…'굿뉴스' 등 9편 선보인다

스포츠서울 · 2025년 9월 5일 00:32

30주년을 맞이하는 부산국제영화제(BIFF)와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 넷플릭스의 특별한 동행이 올해도 이어진다. 2018년부터 시작된 양측의 긴밀한 협력은 이제 영화제의 빼놓을 수 없는 요소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개막작으로 넷플릭스 영화 '전, 란'이 선정돼 화제를 모았던 가운데, 올해는 더욱 풍성한 9편의 넷플릭스 작품이 부산을 찾는다.

특히 변성현 감독의 한국 영화 '굿뉴스'는 7년 만에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초청되는 쾌거를 이루었으며, 김병우 감독의 '대홍수'는 '한국영화의 오늘-스페셜 프리미어'를 통해 관객과 첫 만남을 가진다. 이 외에도 한국 시리즈 '당신이 죽였다', 일본 시리즈 '로맨틱 어나니머스', '이쿠사가미: 전쟁의 신', 대만 시리즈 '회혼계' 등 아시아를 대표하는 작품들이 온스크린 섹션에서 선보여질 예정이다.

세계적인 거장들의 신작 또한 기대를 모은다.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메리 셸리 고전 각색작 '프랑켄슈타인', 노아 바움백 감독의 신작 '제이 켈리', 그리고 캐스린 비글로 감독의 '하우스 오브 다이너마이트'가 부산에서 첫선을 보인다. 설경구, 홍경, 김다미, 박해수, 전소니, 이유미 등 한국 배우들뿐만 아니라 오구리 슌, 한효주, 오카다 준이치, 후지사키 유미아, 서기, 리신제 등 아시아를 대표하는 배우들이 대거 부산을 방문할 예정으로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BIFF 관계자는 "넷플릭스 작품이라 특별한 것이 아니라, 좋은 작품을 만드는 플랫폼으로 인정하는 것"이라고 밝혔으며, 넷플릭스 또한 "아시아 최고의 영화 축제에서 국내외 최고의 창작자와 배우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것은 매우 특별하고 뜻깊다"며 30주년을 축하했다.

기예르모 델 토로는 멕시코 출신의 세계적인 영화 감독이자 시나리오 작가, 제작자, 소설가이다. 그는 환상, 공포, 그리고 어두운 동화의 요소를 결합한 독특한 시각적 스타일로 잘 알려져 있다. 델 토로 감독은 그의 작품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으로 아카데미 감독상과 작품상을 포함한 수많은 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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