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구라, 17년 만 중국서 '늦둥이 아빠' 변신…'공동여행경비구역' 화제
OSEN · 2025년 9월 5일 00:32
방송인 김구라가 KBS2 예능 프로그램 '공동여행경비구역'을 통해 17년 만에 중국을 방문하며 따뜻한 '늦둥이 아빠'의 면모를 드러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지난 4일 방송된 프로그램에서는 김구라를 비롯해 김태균, 김동준, 김승진, 이석기, 백호가 중국 샤먼에서 1인당 하루 100만 원의 공동경비로 특별한 여행을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김구라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첫 중국 방문이라며 감회가 새롭다고 전했습니다. 제작진은 경비 지출이 가장 많은 멤버의 카드를 압수하는 규칙을 공개해 출연진들을 긴장하게 했지만, 김태균은 “어차피 뺏길 거면 마음껏 쓰겠다”는 유머로 현장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었습니다. 첫 목적지로 사찰을 선택한 김구라는 그곳에서 뛰노는 아이들을 보며 시선을 떼지 못했습니다. 현재 어린 딸을 키우고 있는 그는 “어린아이는 살아있는 부처”라는 옛말을 인용하며 딸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간접적으로 표현해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김구라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베테랑 방송인으로, 특유의 직설적이고 솔직한 화법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는 다양한 토크쇼와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통해 명성을 쌓았으며, 재치 있는 진행으로 대중문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최근에는 늦둥이 딸과의 일상을 공개하며 대중에게 친근하고 다정한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