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예능인 김종국, 드디어 결혼…‘윤은혜 러브라인’ 20년 역사 마침표

‘국민 능력자’ 가수 김종국이 드디어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다. 오는 5일 비연예인 예비 신부와 조용히 백년가약을 맺으며, 20년간 이어져 온 윤은혜와의 러브라인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김종국의 결혼식은 예비 신부와 가족을 배려해 서울 모처에서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종국은 앞서 팬카페를 통해 직접 결혼 소식을 알리며 "언젠가 이런 글을 쓰게 되는 날이 오리라 생각은 했지만, 막상 준비하니 떨리고 긴장된다"고 팬들에게 진심을 전했다.

특히 지난달 18일 진행된 SBS ‘런닝맨’ 녹화에서 멤버들에게 결혼 소식을 최초 공개하며 유재석에게 사회를 부탁해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은 당시 녹화 스케줄과의 조율이 어렵다는 난감한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예비 신부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아 팬들 사이에서는 다양한 추측이 오가고 있다. ‘미국 LA 거주 뷰티 스타트업 CEO’, ‘20살 연하 유명 영어 강사 딸’ 등의 소문이 돌았지만, 김종국 측은 “팬카페에 밝힌 내용 외에는 사생활이라 알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동안 ‘당연하지’ 게임의 대명사이자 2005년 ‘X맨’에서 시작된 김종국과 윤은혜의 러브라인은 늘 예능의 웃음 포인트였다. 유재석 등 동료 연예인들이 김종국을 놀리는 단골 소재였던 이 러브라인은 이제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게 됐다. 윤은혜 역시 최근 솔로 기간을 밝히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던 만큼, 두 사람 모두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한편, 김종국의 결혼으로 인해 SBS ‘미운 우리 새끼’ 하차설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SBS 측은 “변동사항 없다”고 밝혀 출연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가수 김종국은 1995년 그룹 터보로 데뷔했으며, '한 남자', '사랑스러워' 등의 히트곡으로 솔로 가수로서도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그는 'X맨'과 '런닝맨'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능력자' 및 '스파르타꾹'이라는 별명으로 사랑받으며 대한민국 대표 예능인이자 만능 엔터테이너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특히 그의 탁월한 운동 신경과 재치 있는 입담은 많은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