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PD들의 '뒷담화'에 분노 폭발…예능 대부의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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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 PD들의 '뒷담화'에 분노 폭발…예능 대부의 위기?

OSEN · 2025년 9월 5일 00:32

‘예능 대부’ 이경규가 예능 PD들의 충격적인 뒷담화를 우연히 듣게 되며 큰 파장이 일고 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한탕 프로젝트-마이 턴’에서는 이경규가 후배 김원훈과의 날 선 언쟁을 벌이는 모습이 그려져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김원훈은 이경규의 훈계에 “유재석 선배님만 존경한다”는 직언을 서슴지 않았고, 이에 이경규는 가발까지 벗어 던지며 분노를 표출했다.

다음 날, SBS ‘인기가요’ 미팅 자리에서 이경규는 화장실에서 충격적인 대화를 엿듣게 됐다. 한 PD가 다른 PD에게 "힐링캠프 이후 10년 동안 안 쓰이지 않았나, 재밌는지도 모르겠다", "퇴물이다, 언제적 이경규냐"는 등 수위 높은 발언을 한 것. 이 대화를 옆 칸에서 듣고 있던 탁재훈은 즉각 분노하며 "전설적인 프로그램도 많고, 이경규 형이 뭐가 어떠냐"며 강력하게 이경규를 옹호해 눈길을 끌었다.

결국 PD들은 사과하며 물러섰고, 미팅 성과와는 별개로 이경규는 탁재훈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훈훈한 점심 식사를 함께 했다. 이번 방송을 통해 이경규는 예능 대부로서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확인시키며, 시청자들에게는 웃음과 함께 인간적인 감동을 선사했다.

이경규는 40년 이상 예능계에 몸담아온 한국의 대표적인 코미디언이자 방송인이다. 그는 '예능 대부'라는 별명처럼 수많은 후배들을 양성하고 여러 히트 프로그램을 성공시키며 예능 트렌드를 이끌어왔다. 거침없는 입담과 호통 개그로 대중의 사랑을 받으며, 한국 대중문화에 깊은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