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정, 십자가 배경 명품백 논란에 직접 해명 및 사과… “불편 드려 죄송”

Article Image

이민정, 십자가 배경 명품백 논란에 직접 해명 및 사과… “불편 드려 죄송”

스포츠서울 · 2025년 9월 5일 00:32

배우 이민정이 최근 SNS에 공개한 사진으로 불거진 종교적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하고 사과했다. 문제가 된 사진은 십자가 예수상을 배경으로 명품 가방을 들고 서 있는 모습으로,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 종교 공간의 부적절한 사용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민정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곳은 성당이 아니라 수백 년 전 성당이었던 벽을 살려 호텔에서 행사장 겸 레스토랑으로 사용 중인 곳”이라고 장소를 설명했다. 이어 “저는 기독교 신자이고 천주교 신자는 아니지만, 제단에 올라가서 사진을 찍은 게 불편함을 드렸다면 죄송하다”며 “앞으로는 더 주의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녀는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참석 중 남편 이병헌과 함께 찍은 일상 사진들을 공유하던 중 이번 논란에 휩싸였다.

이번 논란은 특히 명품 가방이 사진 중앙에 부각된 구도 때문에 더욱 증폭된 것으로 보인다. 이민정은 불편을 느낀 이들에게 사과하며 오해를 풀고자 했고, 앞으로 더욱 신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민정은 2003년 영화 '아는 여자'로 데뷔한 이래 드라마 '꽃보다 남자', '빅', '앙큼한 돌싱녀' 등 다수의 작품에서 사랑받았다. 특히 '꽃보다 남자'에서 구준표의 약혼녀 하재경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스타덤에 올랐다. 2013년 배우 이병헌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