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와이스 다현, '전력질주' 기자간담회서 과거 발목 부상 경험 녹여낸 연기 소회 밝혀
그룹 트와이스 멤버이자 배우로 활약 중인 다현이 영화 '전력질주' 속 캐릭터 연기에 대한 깊은 소회를 밝혔다.
5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진행된 영화 '전력질주'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다현은 자신의 캐릭터 임지은에 대해 이야기했다. 다현은 "지은이는 달리기를 할 때 가장 행복해 보이는 소녀"라며, 특히 트랙 위에서 숨을 몰아쉬며 삶의 충만함을 느끼는 장면에 대해 언급했다.
그녀는 "달릴 때 들리는 심장박동 소리로 살아있음을 느끼는, 그런 벅차고 행복한 감정을 표현하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다현은 과거 자신의 발목 부상 경험이 캐릭터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발목을 다쳤던 경험이 있어서 지은이에게 마음이 많이 갔고, 그 답답함과 속상함이 연기에 투영됐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은 다현은, 주인공 강승열(이신영 분)과의 관계 변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처음엔 무관심했지만, 승열 앞에서만 웃음을 보이기 시작하며 촬영 내내 행복했다. 학창 시절로 돌아간 듯한 즐거운 추억을 만들며 촬영했다"고 회상했다.
영화 '전력질주'는 대한민국 최고 스프린터 구영(하석진 분)과 그의 꿈을 향한 0.02초를 위한 질주를 그린 러닝 드라마다. 다현은 극 중 강승열을 단숨에 사로잡는 매력적인 인물 임지은 역을 맡아 열연했다. 영화는 오는 10일 롯데시네마에서 단독 개봉한다.
김다현은 2015년 그룹 트와이스의 메인 래퍼와 서브 보컬로 데뷔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2016년에는 MBC '음악중심'의 MC를 맡아 안정적인 진행 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다현은 연기 도전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며 영화 '전력질주'를 통해 스크린에 데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