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신영, '전력질주' 배우 윤서빈 만나 운동 자부심 '겸손'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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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영, '전력질주' 배우 윤서빈 만나 운동 자부심 '겸손'해져

Hyunwoo Lee · 2025년 9월 5일 08:10

배우 이신영이 영화 '전력질주'를 통해 만난 배우 윤서빈 때문에 자신의 운동 신경에 대한 자부심이 줄어들었다고 유쾌하게 고백했다.

5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진행된 영화 '전력질주'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이신영은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승훈 감독과 배우 하석진, 이신영, 다현, 이순원, 윤서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전력질주'는 현재와 미래를 달리는 남자들의 뜨거운 질주를 그린 러닝 드라마다. 대한민국 최고 스프린터 구영(하석진 분)이 세계 선수권 출전이라는 꿈을 위해 0.02초를 단축하려는 노력을 그린다. 이신영은 축구공보다 빠른 발을 가진 고등학생 강승열 역을 맡아, 달리는 즐거움에 흠뻑 빠진 풋풋한 학생을 연기한다.

이신영은 앞서 영화 '리바운드'에서도 운동선수 역할을 소화한 바 있다. 그는 운동 실력에 대한 질문에 "원래 운동 신경이 좋은 편이라고 생각했고, 학창 시절 육상 선수로 1~2등을 하고 도 대회 결승까지 진출한 경험도 있어 나름 자부심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하지만 서빈 씨를 만나고 나서 생각이 바뀌었다. 저보다 훨씬 뛰어난 분이 있더라. 덕분에 겸손해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또한 캐릭터 구축 과정에서 기록 단축에 대한 욕심이 생겼다며, 실제 선수들이 느낄 희열과 짜릿함에 대해 이야기하며 육상 종목의 매력을 언급했다.

한편, 이신영과 하석진 주연의 영화 '전력질주'는 오는 10일 롯데시네마에서 단독 개봉한다.

이신영은 2019년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로 데뷔했으며, 2023년 영화 '리바운드'에서 농구 선수 역할로 출연하며 운동선수 연기에 도전했다. 또한, 그는 연기 활동 외에도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