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석진X이신영X다현 '전력질주', 꿈 향한 뜨거운 열정 담은 러닝 드라마
영화 '전력질주' 언론배급시사회가 5일 서울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렸다. 이승훈 감독과 배우 하석진, 이신영, 다현, 이순원, 윤서빈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10일 개봉을 앞둔 영화에 대한 깊은 이야기가 오갔다.
'전력질주'는 현재와 미래, 시간을 넘나들며 꿈을 향해 질주하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러닝 드라마로, 대한민국 최고 스프린터 구영(하석진 분)이 세계선수권 출전이라는 목표를 위해 0.02초를 단축하려는 고군분투를 그린다. 여기에 축구공보다 빠른 발을 가진 고등학생 강승열(이신영 분)과 달릴 때 행복을 느끼는 임지은(다현 분) 역이 더해져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이승훈 감독은 배우들의 열정적인 노력을 강조하며 “작년 여름, 배우들이 제목처럼 ‘전력질주’한 영화다. 땀방울을 잘 담아내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하석진은 육상 선수 역할을 위해 훈련에 매진했음을 밝히며 “42세에 달리기를 배우기 시작했는데, 98년생 이신영, 99년생 윤서빈과 함께 연습하며 구영이의 희로애락을 쌓았다”고 말했다. 이신영은 이전 작품에 이어 운동선수 역할을 맡으며, 윤서빈과의 훈련 경험을 통해 겸손함을 배웠다고 덧붙였다. 다현은 캐릭터에 깊이 몰입하며 “달릴 때 행복해하는 지은이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실제 육상선수 김국영 선수를 모티브로 한 이 영화는, 이 감독이 노장 선수의 아쉬운 패배를 목격하며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감독은 “무언가를 위해 꿈을 향해 달려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힘이 되고 응원이 되는 영화가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하석진에게는 9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그는 “영화를 보면서 ‘나 이거 좋아서 시작했지’라는 생각을 떠올리며 동기 부여를 얻길 바란다”고 기대를 표했다. 배우들은 관객들에게 꿈과 열정, 우정, 경쟁, 사랑을 느끼고 힐링하며 응원을 받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영화 '전력질주'는 오는 10일 롯데시네마에서 단독 개봉한다.
하석진은 2007년 MBC 시트콤 '에어시티'로 데뷔했으며, 이후 드라마 '미녀의 탄생', '한 번 더 해피엔딩', '혼술남녀' 등 다수의 작품에서 활약하며 인지도를 쌓았다. 특히 '문제적 남자'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뛰어난 지성과 재치 있는 입담으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았다. 이번 '전력질주'는 그의 9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새로운 연기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