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35년 지도력 집약한 'VAR 승부수' 통할까? '뭉찬4' 23회 긴장감 최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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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35년 지도력 집약한 'VAR 승부수' 통할까? '뭉찬4' 23회 긴장감 최고조

Hyunwoo Lee · 2025년 9월 6일 08:29

'뭉쳐야 찬다4'의 박항서 감독이 35년간 쌓아온 지도자로서의 직감을 믿고 비디오 판독(VAR)이라는 승부수를 던진다.

오는 9월 7일 방송되는 JTBC 스포츠 예능 '뭉쳐야 찬다4' 23회에서는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FC파파클로스'와 이동국 감독의 '라이온하츠FC' 간의 3라운드 대결이 펼쳐진다. 이동국 감독에게 앞선 두 번의 경기에서 모두 패배했던 박항서 감독이 이번에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박항서 감독은 경기 전, "요즘 '왜 맨날 지냐', '왜 맨날 화를 내냐'는 말을 가장 많이 듣는다"며 지난 라운드까지 최하위를 기록했던 감독으로서의 설움을 솔직하게 토로했다. 하지만 'FC파파클로스'는 이제 연패의 늪에서 벗어나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완전히 달라진 면모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박항서 감독의 눈빛에서도 자신감으로 묻어난다.

경기 중에도 그의 자신감은 빛을 발했다. '라이온하츠FC'의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김진짜와 가오가이가 경합하다 넘어졌지만, 심판과 중계진 모두 경고 없이 지나간 상황. 오직 박항서 감독만이 날카로운 시선으로 이를 포착하고 VAR을 요청했다. 김진짜 선수는 "이번엔 진짜 파울이 아니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박항서 감독은 확신에 찬 모습으로 단호하게 판정을 요구했다.

앞서 안정환 감독의 'FC환타지스타'와의 경기에서도 허민호와 게바라의 충돌 상황에 VAR을 신청해 판정을 뒤집었던 경험이 있는 박항서 감독. 이번 VAR 역시 두 팀의 승패를 가를 결정적인 순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의 35년 지도 경력에서 우러나온 감이 이번에도 통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박항서 감독의 승리를 향한 뜨거운 열정과 VAR 신청의 결과는 오는 9월 7일 일요일 저녁 7시 10분 JTBC '뭉쳐야 찬다4'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며 2018년 아세안 축구 선수권 대회 우승, 2019년 AFC 아시안컵 8강 진출 등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쌀딩스(Seagulls)'라는 별명으로 국민적 영웅으로 추앙받았다. 지도력을 인정받아 2023년에는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직에서 물러난 후에도 베트남 축구 협회 부회장직을 제안받는 등 현지에서 높은 존경을 받고 있다. 현재는 JTBC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4'에 출연하며 지도자로서의 열정을 다시금 불태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