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션, '전참시'서 밝힌 따뜻한 나눔의 삶…누적 기부 65억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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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션, '전참시'서 밝힌 따뜻한 나눔의 삶…누적 기부 65억 넘어

Hyunwoo Lee · 2025년 9월 6일 22:03

가수 션이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 출연해 그의 나눔과 선행으로 가득 찬 삶에 대해 이야기하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 전현무는 션의 누적 기부액이 65억 원에 달한다고 소개하며, 그가 과거 힙합 그룹 지누션으로 활동했던 사실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홍현희와 한지은 역시 지누션의 히트곡 '말해줘'를 떠올리며 팬심을 드러냈고, 한지은은 션의 팬 사인회에 참석했던 추억을 공유하며 션과의 특별한 인연을 밝혔다.

션은 자신과 아내 정혜영이 함께 기부한 금액만 65억 원이라고 밝히며, 현재 440억 원 규모의 어린이 병원 건립과 독립유공자 주거 지원 사업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20년 전 결혼 초부터 아내와 함께 하루 1만 원씩 저축해 기부했던 소소한 시작이 이렇게 큰 나눔으로 이어졌다며, 자녀들의 돌잔치 때마다 2,000만 원씩 병원에 기부하는 등 자녀들에게 나눔의 가치를 가르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션은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알리기 위해 부산에서 서울까지 자전거로 430km를 쉬지 않고 종단했던 경험을 이야기했다. 그는 최근에는 독립유공자들을 위한 '815 마라톤'을 통해 집 짓기 사업을 진행 중이며, 박보검, 뉴진스 다니엘, 윤세아 등 많은 유명 인사들이 동참하고 있다고 밝혔다. 1호 집 주인 할머니의 감사 인사를 듣고 100호까지 짓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고 말해 모두를 숙연하게 했다.

션은 루게릭병 환자들을 위한 요양병원 건립에도 앞장서 왔으며,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세 차례 주도했다. 그는 한국 사회의 기부에 대한 다소 경직된 시선 때문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고 토로했지만, 루게릭 요양병원의 운영 적자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기부와 후원을 독려하며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했다.

션은 1997년 힙합 듀오 지누션으로 데뷔하여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현재까지 꾸준히 선행과 기부를 이어오며 '기부 천사'로 불리고 있습니다. 그의 아내인 배우 정혜영 역시 션과 함께 활발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