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션, 65억 기부 넘어 루게릭 요양병원 개원까지… "친구 승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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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션, 65억 기부 넘어 루게릭 요양병원 개원까지… "친구 승일 위해"

Doyoon Jang · 2025년 9월 7일 00:07

가수 션이 꾸준한 나눔 활동과 함께 루게릭 요양병원 개원 계획을 밝혀 감동을 선사했다.

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션의 따뜻한 마음과 헌신적인 활동이 조명되었다. MC 전현무는 션의 누적 기부액이 65억 원에 달한다고 소개하며, 그의 음악 활동 이전의 사회 활동에 대한 놀라움을 표했다.

션은 마라토너 권은주 코치의 지도 아래 새벽 훈련으로 하루를 시작하며 건강 관리에 힘쓰는 모습을 보였다. 근황에 대한 질문에 션은 자신과 아내 정혜영이 기부한 금액만 65억 원이며, 440억 원 규모의 어린이 병원 건립 및 독립유공자 주거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20년 전부터 매일 1만 원씩 기부해 온 아내와의 약속을 시작으로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왔다고 덧붙였다.

특히 션은 16년 전부터 기획해 온 루게릭 요양병원 개원 소식을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과거 농구선수였던 고(故) 박승일 씨와의 인연으로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환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보일러 시설 등을 갖춘 병원 건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션은 병원 운영에 예상되는 연간 20~30억 원의 적자에도 불구하고, '한 달에 10만 원씩 기부하는 교회 1,000곳, 개인 1만 명의 기부' 등을 통해 운영 자금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션의 진정성 있는 나눔 이야기와 숭고한 도전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으며, 배우 한지혜는 눈물을, 이영자는 삶을 돌아보게 된다는 소감을 전했다.

션은 1997년 힙합 듀오 지누션으로 데뷔하여 많은 사랑을 받은 가수입니다. 그는 2004년 배우 정혜영과 결혼 후, 20년 넘게 매년 1억 원 이상을 꾸준히 기부하며 '기부천사'로 불리고 있습니다. 션은 육상 선수로서도 활발히 활동하며 마라톤을 통해 기부 문화를 확산하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